사총협, 4년제 대학 177개 대학 총장 통계 조사 발표

(사진=한국대학신문 DB)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2022년 기준으로 재직하고 있는 대학 총장의 연령대 중 60대가 104명(59.1%)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 총장의 학사 출신대학은 서울대 학사 출신이 40명으로 전체 대학의 23.7%를 차지해 고려대 출신 13명(7.7%)에 비해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정진택, 이하 사총협)가 최근 3년간 대학 총장의 인구학적 특성, 직무 경험, 학문적 배경 등을 분석한 ‘2020-2022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확인 결과 총장의 연령대는 가장 많은 60대에 이어 50대 36명(20.5%), 70대 15명(8.5%), 80대 이상 5명(2.9%), 40대 이하 3명(1.7%) 순으로 나타났다. 학사 출신 대학의 경우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 11명(6.5%), 경북대 8명(4.7%), 성균관대 6명, 중앙대 5명, 경희대와 한양대 각 4명 순으로 드러났다.

총장 성별은 남성 93.2%(164명)에 여성 6.8%(12명)으로 나타났으며 총장 전공 및 학위취득 현황의 경우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한 총장은 169개교 중 160개교로 전체대학의 94.7%를 차지했다. 특히 국립대학 총장들은 전부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따냈다.

학사학위 전공계열별 현황은 △인문사회계열 57.9% △이공계열 36.6% △의학계 4.3% △예체능 1.2%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학사학위 전공분야는 신학이 16명(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학 9명(5.5%), 기계공학, 의학, 전자공학이 각 7명(4.3%), 교육학 6명(3.5%), 경제학, 정치학 각 5명(2.9%) 순으로 도출됐다.

박사 학위 전공분야는 공학분야가 20명(11.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신학 14명(7.7%), 경영학 12명(6.6%), 교육학과 행정학이 각 11명(6.1%), 철학 8명, 의학과 경제학 각 7명 순으로 나타났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조사 결과 대학이 처한 위기감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대학의 총장의 리더십도 그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상반기 안에 총장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사총협에서는 주기적으로 대학 총장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이끌고 있는 대학 총장의 시대적 변화를 조사할 계획이다”며 조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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