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락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왼쪽)가 김수복 단국대 총장에게 장애인 치료지원과 전용장비 구입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손봉락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왼쪽)가 김수복 단국대 총장에게 장애인 치료지원과 전용장비 구입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초아(超我)의 봉사’를 실천하는 로타리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여 사각지대 장애인의 치과 진료 편의 증진을 위한 전용기금을 출연했다. 국제로타리3650지구 손봉락 총재(TCC스틸 회장)는 28일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찾아 저소득 장애인의 치료비 지원과 장애인 진료를 위한 전용장비 구입에 써달라며 7천만 원을 기탁했다. 

발전기금 기탁식에는 손봉락 총재, 문덕환 전 총재, 황순신 사무총장, 이태영 서울남산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한 로타리 측 인사와 김수복 총장, 정동화 죽전치과병원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 출연은 국제로타리재단의 ‘글로벌 그랜트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고 국제로타리 3650지구를 포함해 미국(LA), 대만(신주·타오위안), 일본(오사카) 등 해외 교포 로타리 회원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해외 로타리 지구와의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장애인 치과진료 지원기금 사업을 주도한 손 총재는 “단국대죽전치과병원이 ‘경기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소외계층 지원과 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로타리클럽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봉사활동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복 총장은 “기금출연으로 저소득 장애인이 본인 부담금을 지원받을 길이 열렸다”며 “의료 장비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로타리클럽에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단국대는 이번 장애인 치과진료지원기금을 출연한 손봉락 총재 등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세계 최대 민간자원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의 서울지역을 관할하는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95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로타리의 종주지구로서, 한국로타리 19개 지구의 대표 지구 위상을 갖고 있으며 서울지역 오피니언 리더 25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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