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지원센터 구축해 사업기획·관리, 지자체 및 교육청 협의 등 원스톱 지원
지역주민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 대학 수익시설 운영에 활용…대학 재정 건전성 제고 기대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한국사학진흥재단 전경 (사진=한국사학진흥재단 제공)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홍덕률, 이하 KASFO)은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안)’에 따라 대학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위한 전문지원기관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하는 복합시설로,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복합시설을 통해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시설 지원과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지원하고, 학생 수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의 소멸 대응책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상생형 복합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중‧고‧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2023~2027년) 총 50개의 지역특화형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ASFO는 대학의 학교복합시설 설치와 직접적 지원을 위해 현장지원센터를 구축해 사업기획·관리, 지자체 및 교육청 협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사업 조기 정착을 위해 지자체-대학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KASFO는 대학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통해 접근성이 좋은 대학 부지를 활용한 공공시설 운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폭넓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과 연계한 대학 수익시설 운영 등으로 대학 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덕률 이사장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이 협력해 나가야한다”며 “지역특성을 고려해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자체와 대학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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