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전문대 338명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 제공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하는 것이 목표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설명회.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설명회.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한국대학신문 정은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이하 전문대교협)와 교육부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 재학생 338명을 선발했다.

전문대교협과 교육부가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선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한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올해 선발 대상인 일반선발(자유공모, 지정공모, 창업트랙)에 48개 전문대학 1042명이 응시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중 내부 심사를 거쳐 48개 대학에서 338명을 선발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고 지원금을 통해 해외 현장학습에 따른 항공료·연수비·체재비 일부를 500~9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최종 참가자 선발은 각 대학별 선발 일정에 따라 4월 첫째 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이후 파견 전 선발 학생이 글로벌 현장학습 수행에 무리가 없도록 어학교육을 포함한 ‘파견 전 사전교육’(어학, 인성, 직무, 문화, 안전교육) 등 총 5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 후 파견이 이뤄진다.

국가별 파견 후에는 현지 적응교육(4~8주)과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8~12주) 등 총 16주로 구성된 국외 현장학습을 수행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멘토링, 학생역량 측정 등 사후관리 지원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사업은 국가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자동차와 같은 디지털(신기술) 분야를 새롭게 지원한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내 해외 창업트랙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국내 대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조훈 전문대교협 국제협력실 실장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은 전문대학 유일의 국고 사업이자 전문대학과 학생에게 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학생 전공과 연계된 해외 선진 직무의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글로벌 역량 및 취업 역량이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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