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인천대학교 권형욱 교수(생명과학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최근 EBS 뉴스브릿지에 출연해 최근 문제가 되는 꿀벌 집단 폐사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권 교수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현상으로 전국 약 40만 봉군이 폐사했다. 꿀벌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온 관리다. 꿀벌은 기후변화에 다른 가축에 비해서 더 민감하고 취약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 변화에 대한 지식을 양봉 기술에 접목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꿀벌의 꽃가루 매개자 역할로 채소, 과일 등의 식량 70%가 생산된다. 따라서 꿀벌의 소실은 식량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유발한다. 이런 문제들은 인류 번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가 더 중요하게 바라봐야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꿀벌을 보호하는 정책과 연구들이 앞으로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꿀벌 품종 즉, 기후의 변화에 강한 저항성이 있는 꿀벌 품종을 우리나라에서 개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권형욱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지난 3월, 참여교수 중 최병조 교수(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무처장), 강승택 교수(정보통신공학과), 권재현 교수(동북아국제통상학부), 권형욱 교수(생명과학부) 및 김현지 박사, 김병주 박사(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 핵심연구교수)가 2023년~2026년까지 1단계로 진행되는 꿀벌 강건성 과제(다부처 연구기획과제) 중 3개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참여교수들은 각각 스마트 양봉 기술 개발, 양봉사료 개발, 토종벌꿀 표준화 연구 및 양봉 경제성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의 이와 같은 꿀벌에 대한 종합적 연구는 앞서 말한 꿀벌 집단 폐사의 문제를 예방하고, 나아가 4차 산업 혁명에 발맞춰 기존의 NBIT(NT+BT+IT)융합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으로 꿀벌 보존에 대한 보다 스마트한 범국가적 안전망을 구축에 기여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2020년에 교육부로부터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돼 꿀벌과 모기 등 매개곤충의 제반 문제점을 바이오와 스마트 IT 기술을 융합해 핵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학제 융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매개곤충 전반의 문제 해결과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