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4만934명…수시에서 79.6%, 정시에서 20.4% 선발
2025 대입부터 147개대 ‘학교폭력 조치사항’ 자율 반영…체육특기자 특별전형 운영 대학도 필수 반영
건국대·경희대 등 17개대, 수능 미적분·기하, 과학탐구 필수 반영 폐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6일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6일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2025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최근 5년간 수시모집 선발비율 중 가장 높은 79.6%를 선발한다. 또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147개대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자율 반영한다.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88개대도 ‘학교폭력 조시사항’이 필수 반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5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34만934명을 선발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모집인원이 줄었다.

수시 및 정시 모집비율도 전년도 기준 소폭 변동 됐다. 전체 모집인원 34만934명 중 수시모집으로는 전년대비 551명 감소한 27만1481명(79.6%)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감소로 모집인원은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수시모집 선발비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정시모집으로는 전년 대비 2811명 감소한 6만9453명(20.4%)을 선발한다.

자료=대교협
자료=대교협

수시모집의 86.0%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1.9%는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80명,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2473명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전형 모집인원은 교과전형에서 672명 증가하고, 종합전형에서 400명 감소해 총 272명 증가했다. 정시모집 수능위주 전형은 701명 감소했다.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에 따라 사회통합전형(기회균형, 지역균형) 모집인원은 990명,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215명 증가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147개교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 대입전형 자율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은 112개대, 학생부교과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은 27개대, 수능위주전형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 대학은 21개대다.

체육특지자 특별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88개대도 ‘학교폭력 조시사항’이 필수 반영된다. ‘학교운동부 폭력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에 따른 조치다.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 공학, 의학계열 모집단위 지원 가능한 대학도 증가했다.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대비 수능 미적분·기하(수학 영역), 과학탐구(탐구 영역) 필수 반영을 폐지한 대학은 17개대로,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ERICA)다.

대교협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시도교육청·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7월 중 게재해 학생, 학부모·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대교협
자료=대교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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