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및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취업 지원 협약식 체결

다문화가정 취업 지원 협약식.
다문화가정 취업 지원 협약식.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사단법인 다문화해피로센터 호남지부(대표 홍순경 호원대 교수)와 호남권(전북, 전남, 광주, 제주) 다문화 가족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 운영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다문화해피로센터(이사장 김희정)는 2017년 행안부에 등록 인가된 민간단체이며, 다문화 지원사업의 첫 번째 법인단체로서 유일하게 호남 지부를 인가해 홍순경 교수가 호남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홍순경 교수를 상임대표로 운영해오던 한국다문화이주여성연합은 2018년부터 자발적으로 7개 국가 이주여성들이 연합된 순수 민간단체로 활동해오다가 이번 공식 법인단체로 합류해 등록했다.

현재 다문화 이주여성 7개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몽골) 연합체는 전라북도에 약 1만2000여 명의 이주여성들이 둥지를 틀고 생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다문화 가족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다문화 가족 약 240여만 명)

이들 다문화 가족 중에는 이주여성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문제로 남편, 자녀를 포함해 취업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정이 생활고에 처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 3층에서 호원대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다문화해피로센터 호남지부 대표 홍순경 교수),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본부장 김성기), 사)전북자동차 부품협의회(회장 신현태), 군산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미형), 에포크미디어코리아(대표 정기태), 한국다문화이주여성연합협의회 7개 기관 대표들이 회원사 및 참여기관, 관계기업의 구인난 및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문화 이주가정 일자리 지원에 대한 상생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이성기 회장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 다문화 가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일자리다문화지원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참여 기관 별 담당자를 배정하고 체계적인 활동으로 지원해 갈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경제단체 및 기관에서는 다문화 이주여성 및 자녀에게 앞으로 경제적, 복지적 지원을 통한 자립 기반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전라북도 및 군산시의 저출산, 초고령화 문제로 지역, 산업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여가는데 기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순경 교수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근로자)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곳에 다문화 이주여성의 가족과 이들의 친인척과 지인 등이 한국에 입국해 정착하는데 필요한 지원기관 역할을 통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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