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지속되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등록금 동결 등으로 한계대학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외 대학의 사례를 통해 국내 대학의 퇴출 및 통·폐합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포럼이 열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고등교육학회는 오는 10일 ‘대학 퇴출 및 통·폐합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69회 대학교육 정책포럼’을 연세대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외 대학의 퇴출 및 통·폐합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의 해산과 합병 문제를 검토한다. 또한 한계대학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과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대학의 구조조정 현황과 과제: 해외 퇴출 및 통·폐합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남두우·김정호 인하대 교수, 박기찬 인하대 명예교수가 진행하며, 종합토론은 백정하 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장을 좌장으로 김성기 협성대 교수, 신성욱 부산가톨릭대 교수, 홍성덕 전주대 기획처장, 최규봉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 이덕난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제안된 내용과 발전 방안들을 토대로 한계 대학의 퇴출 및 통·폐합에 대한 정책 수립 및 추진과 관련해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