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성과평가 최우수 A등급 등 탄탄한 교육 경쟁력 입증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 캠퍼스 구축’…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강화, 재정자립도 확대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 맞춤형 교육 체계 완비…하이브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15억 사업비 지원 받아

학생들이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학생들이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정혜정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영상예술대학’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한국영상대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바로 나갈 수 있는 ‘스무 살의 프로’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대 수준의 실습 장비를 확충하며 오직 학생만을 위한 캠퍼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간의 노력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영상대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최우수 A등급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대학’ 선정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세종학당 지정(대만·필리핀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학생들이 야외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 현장 실무 중심 교육…‘학교가 곧 현장’ = 한국영상대는 제작단지형 캠퍼스라는 특별한 이점이 있다. 교육만 받는 곳이라는 패러다임을 깨고 교육-제작-유통(수익화)-취업으로 선순환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창의융합콘텐츠를 제작하고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해 전공 관련 사업 분야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현장 실무를 익히는 시스템이다.

한국영상대는 LINC+육성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으로 선정돼 ‘콘텐츠 제작단지형 비즈 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5년간 미래 맞춤형 창의 인력 양성을 위해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에 2022년 교육부로부터 기술지주회사의 설립 인가를 받아 현재 법인설립을 위한 업무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한국영상대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기반 삼아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기술 고도화와 대학의 재정자립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영상대는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도 운영해 교내에서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외부로 내보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디지털영상콘텐츠(K-DVC) 모델이다. △방송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들를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2021년에는 독립장편예술영화 ‘가치캅시다’를 사업화해 북미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등 다수의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받아 그 위상을 넓혔다.

 학생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학생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 방송·영상콘텐츠 분야에 관심 있다면 ‘마이스터대 단기직무과정’ 주목 = 한국영상대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영상에 관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영상대는 영상분야에 있어 교육부가 인정한 ‘마이스터대학’을 시범 운영 중이다. 마이스터대는 교육부가 고(高)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2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전문대학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됐다.

유재원 총장은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최종 승인받아, ‘전문학사→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이라는 맞춤형 교육 체계가 완비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예술대학 기틀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국내외 미래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는 실감형 융합콘텐츠 분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기존 방송·영상 특성화 중장기 발전 계획도 고도화해 숙련된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시-공주시와 함께 상생하는 대학…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여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특화분야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지역의 발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를 의미한다.

한국영상대는 하이브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세종시, 공주시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면서 컨소시엄을 형성해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연간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한국영상대와 세종시는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공주시는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를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 콘텐츠 추진 전략으로 △Network(협력) △Education(직업교육) △Settling(정주) △Task(현안 과제) △Sharing(공유)의 앞 글자를 따 ’NESTS(둥지를 틀다)‘로 구성해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직업교육과 지역의 안정적인 정주 환경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학과와 HiVE사업을 연계시켜 세간의 이목을 받는 메타버스계열과 문화콘텐츠를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공연미디어콘텐츠 계열, 영화의 꽃이라 불리는 특수영상제작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계열과 공연미디어콘텐츠 계열은 1년간 국비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

학생들이 외부로부터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 방송·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학생들이 외부로부터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 방송·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 제공) 

■ 현장실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 한국영상대는 재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실무실습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 학과에 개설·운영 중인 ‘글로벌웹툰산업협의회’ 참여 산업체를 통해 현장 요구를 수용하고 산업체 접촉 기회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그 결과, 사업 전과 비교했을 때 재학생과 졸업생의 데뷔는 3배 이상 증가했고, 취업률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다수가 국내외 웹툰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만화콘텐츠과 재학생이 ‘2021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 실전형 교수진과 동문…K-콘텐츠의 주축 이끌어 = 30년간 영상의 각 분야에서 약 4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영상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영상교육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러한 성과는 실전형 교수진의 양질의 교육을 자양분 삼은 결과다. 또한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세승 촬영 감독, 《범죄도시2·3》 이상용 감독 등 K-콘텐츠의 주축을 이끌어가고 있는 졸업생들이 직접 특강을 진행해 재학생들에게 영감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 Shortlist 선정‘ 등 수많은 공모전 입상으로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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