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5년 연속 1등 기록한 국내 최고의 ‘취업 특성화 대학’
첨단분야 및 지역특화산업 연계학과 개설로 선제적 대응
응급구조학부·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의료재활학과·반려동물보건과 신설

구미대 전경.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 전경. (사진=구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대한민국에서 취업이 가장 잘 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전국 유일 취업률 5년 연속 1등(졸업생 1천명 이상 기준) 대학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취업 특성화 대학’으로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12년간 평균 취업률에서도 80.5%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대는 국내 최고의 취업특성화대학이라는 명성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첨단분야 인재 양성과 관련해 반도체·AI(인공지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신설 학과를 개설하고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HiVE) 사업 관련 지역특화산업 연계학과를 개설했다.

2024학년도부터 신설되는 학과는 △응급구조학부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의료재활학과 △반려동물보건과 등 4개 학과다. HiVE 사업 학과는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도시조경디자인과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등 3개 학과다.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는 신설 학과이면서도 HiVE 사업 참여 학과가 된다.

■ 2024학년도 신설학과

◉ 응급구조학부(응급구조과)

- 전국 최초 1급 응급구조사 배출
- 대기업, 공무원 등 취업 ‘탄탄’

응급구조학부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대 제공)
응급구조학부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 응급구조학부는 전국 최초로 1급 응급구조사를 배출하기 위한 신설학부(응급구조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3년 과정에 60명을 모집한다. 최근 재난재해를 비롯해 안전사고, 감염병 발생 등 응급의학 분야가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대는 응급구조학부를 신설하고 군과 민간 응급 구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응급구조학부는 기존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와 신설 응급구조학과가 학부로 학제가 개편되며 신설된 학부다. 응급구조학과는 교과목의 약 70%가 실기 위주의 응급구조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증을 중심으로 의료관리자, 수상인명구조원, TCCC(전술적 전투사상자 처치), ACLS(전문심장소생술), BDLS(기본 재난소생술), 스킨스쿠버, 드론 조종, 심리상담사, 무도, 한국사, 외국어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12가지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졸업 후 119구급 소방공무원, 병원응급의료센터, 해양경찰, 교정직 공무원, 산림청 산악구조대, 육·해·공군 의무부사관, 군무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이 학부는 육군본부와 최초로 의무부사관과 양성을 위해 학·군 제휴로 개설돼 현재까지 졸업생 450여 명 중 342명인 약 76%가 응급구조 의무부사관의 길을 걷고 있다.


◉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 전문대학 최초, 국내 유일의 학과
- 미래 유망직종 메타버스에 ‘탑승’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학생이 실제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 캐릭터를 운영해 보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학생이 실제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 캐릭터를 운영해 보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를 신설해 2024학년도부터 2년 과정으로 20명을 모집한다.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는 HiVE 사업 참여로 2024학년도 신입생들에게 HiVE 특별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는 포토샵, 3D모델링, 메타 월드 구축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스킬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따른 주기적인 기업 매칭으로 취업과 바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명이 동시에 가상현실(VR) 실습이 가능한 차별화된 메타 VR랩을 구축해 학생들이 가상공간에 접속해 실제 수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교수와 학생이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가상 환경에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 교육을 통해 페이스북 블루프린터, 구글 애드위즈 및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GAIQ), MS(마이크로소프트) AI 국제자격증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검색광고마케터, 메타버스강사자격증 등의 국내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2년간의 정규 과정 이수와 자격증 취득을 통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커머스 콘텐츠마케터와 MD, 브랜드마케터, 퍼포먼스마케터로 일할 수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AI 적용 분야가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인력 수요에 따른 취업 전망이 매우 밝다.


◉ 의료재활학과

- 보건의료인·의료 재활기술인 양성
- 고령화 사회 대비 취업 수요 증가

의료재활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대 제공)
의료재활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 의료재활학과는 실무능력을 갖춘 보건의료인 양성 및 전문화된 의료 재활기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3년 과정에 30명(일반학생 30명, 산업체위탁 15명)을 모집한다. 특히 의료재활학과는 고령화 사회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가면허인 의지보조기분야와 재활상담분야, 국가인정 병원행정사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의료재활학과는 국가자격증 취득과 실무교육 그리고 평생학습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취득자격증은 의지보조기 기사(국가고시), 재활상담사 2급(국가고시), 병원행정사(국가인정), 보험심사평가사 2급(민간자격), 운동처방사(민간자격), 재활마사지사(민간자격), 카이로프래틱사(민간자격), 필라테스지도사(민간자격) 등이 있다.

주요 취업처로는 의료공무원 특채, 보훈병원, 상급종합병원, 건강보험, 국립재활원, 시청복지직, 대기업 운동처방센터 등 취업 범위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2024년 신설되는 의료재활학과는 미래 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보건의료인 양성 및 전문화된 의료 재활기술을 습득으로 하는 학습의 현장으로서 실습 교육 중심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를 비롯해 뇌질환, 뇌졸중 환자, 장애 노인 증가 등으로 국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진로 전망이 밝다.


◉ 반려동물보건과

- 지역 유일 학과…취·창업 전망 밝아
- 반려동물 분야 선도 전문인 양성

반려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반려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 반려동물보건과는 지역에서 유일한 학과로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아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년 과정에 30명을 모집한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72시간 교과 과정 중 간호보건 자격증과 뷰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2년 과정에 2개의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반려동물보건과는 동물병원 간호사를 양성하고 이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포함해 미용 기술 습득까지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애완동물과 관련된 전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대는 이 학과의 성장성을 주목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장례식장 설립까지 관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A to Z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수의사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취득자격증으로는 국가자격증인 동물보건사를 비롯해 반려견스타일리스트, 반려견지도사, 핸들러, 동물매개치료사, 반려동물관리사 등이 있다. 동물보건, 반려동물미용, 동물사육, 동물훈련, 반려동물 유통업, 반려동물 창업, 반려동물 공무, 반려동물 교육 등 관련 업종에 취·창업의 길이 동시에 열려있다.

■ 하이브(HiVE) 사업 관련학과

구미대는 구미시와 함께 ‘2023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HiVE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특화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구미대-구미시 컨소시엄은 2년간 국비 36억 원과 시비 4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인재를 양성한다. HiVE 사업에 선정된 구미대 학과는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도시조경디자인과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등 3개 학과로 입학생들에게는 특별 장학금이 지원된다.
 

◉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 차세대 성장 동력 핵심 ‘각광’
- 특별 장학금 지급…취업도 ‘활짝’

학생들이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학생들이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역 특화사업(반도체)으로 중점 육성하는 주요 학부다. 2년 과정으로 60명을 모집한다. 이 학과에 입학하게 되면 장학 혜택 또한 풍성하다. HiVE 사업 선정에 따라 2024학년도 신입생은 특별 장학금이 지급된다.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는 21세기 정보사회의 기술문명을 주도하는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대는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 설비의 유지·보수할 수 있는 자격증을 100% 취득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분야 자격증으로는 반도체유지보수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반도체설계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정보통신산업기사, 디지털제어산업기사, 전자계산기제어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등이 있다.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를 졸업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글로벌 기업, 반도체 웨이퍼 전문기업인 SK실트론 등 소재와 장비 기업들이 국내에 많아 취업의 기회도 활짝 열려있다.


◉ 도시조경디자인과

- 건강 도시 디자인 전문가 양성
- 관련 산업 성장성 높아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이 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대 제공)
도시조경디자인과 학생이 지도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대 제공)

구미대 도시조경디자인학과는 기존 조경학과에서 도시 조경 환경을 디자인하고 조성하는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HiVE 사업과 연계해 학제가 개편됐다. 2년 과정에 15명을 모집한다.

도시조경디자인학과는 잠재된 자연자원과 농업자원을 활용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건강한 조경 공간을 제공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조경디자인, 조경시공 및 관리 등을 통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취득 자격증으로는 조경기능사, 조경산업기사, 식물보호 산업기사, 생태복원 기사, 조경관리사, 홈가드닝 1급, 원예지도사 원예심리상담사, 원예복지사 등이 있다.

최근 트렌드로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자연환경의 유지 관리에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업체들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학과다.

졸업 후 취업처로는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롯데건설, CJ 대한통운 건설, 비발디파크, 골프존엔카운티, 아난티 리조트, 조경설계 회사 조경종합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프리랜서로도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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