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환경보건과·식품제약과,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학과로 선정…5억원 상당 첨단 고가장비 도입 추진
방사선학과, 최첨단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 등 고가의 방사선 영상장비 도입…각종 의료기사 국가시험서 두각 드러내
간호교육인증평가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 방사선 교육인증평가 교육인증 획득…보건 의료분야 선도대학 입지 굳혀

동남보건대 전경. (사진=동남보건대 제공)
동남보건대 전경. (사진=동남보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김종완)는 1973년 개교 이래 50년간 우수한 보건 의료 인재를 배출함과 동시에 부족한 보건 의료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왔다. 끈끈한 산학연계 네트워크와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 간호학과·방사선학과·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과·응급구조과·안경광학과 등 14개의 정통한 보건계열 학과를 운영하며 명실상부한 보건 의료분야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전 성과에 그치지 않고 동남보건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 이에 동남보건대는 바이오 첨단 분석장비 확충, 플립드 러닝 강의를 위한 멀티미디어실 설치, 교내 인조잔디구장 조성, 행복기숙사 설립 등을 통한 그린캠퍼스 구축 등 미래형 교육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동남보건대는 미래형 맞춤교육을 위한 집중적 투자를 이어가 보건분야를 넘어 바이오융합 첨단분야 선도대학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 ‘학과별 기자재 고도화’ ‘바이오 분석장비 공급’ 등 바이오 첨단분야 인재 양성 속도낸다 = 동남보건대는 기존의 탄탄한 연구 및 실습환경에 더해 학과별로 필요한 첨단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미래형 교육을 준비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바이오환경보건과는 환경 및 제약 분석을 위해 각종 고가의 최신장비를 구입해 바이오 분석을 위한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새롭게 구비된 기기는 총유기탄소 측정기, 노르말헥산 추출물 측정기, 수질자동분석기 등이다. 이를 활용해 기존 모니터링 방법과 비교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오 분석이 가능해졌다.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학과로 선정된 바이오환경보건과와 식품제약과에서는 바이오검사 및 의약품제조 환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속 단백 액체 크로마토그래피(FPLC),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 한외여과기 등 5억 원에 달하는 13종의 첨단 고가장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첨단장비 도입은 바이오의약품제조 교육 및 훈련을 위해 2학기 시작 전 설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동남보건대는 이를 계기로 미생물한도 시험, 환경 모니터링용 배지 성능시험 등 다양한 실험 및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사선학과는 최첨단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 등 고가의 방사선 영상장비를 도입해 일반 촬영, 특수촬영 등 최신 기술의 영상촬영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종양의 방사선 치료, 방사선의약품을 이용한 핵의학검사 등에 관한 현장실습 교육에도 이같은 최신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동남보건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 기기를 학과별로 공급하고 이를 융합적으로 활용, 보건분야를 넘어서 바이오 첨단분야 대학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인조잔디 운동장과 기숙사 건립, 미디어 스튜디오 설치…쾌적하고 다채로운 멀티캠퍼스 구축 =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체육 진흥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남보건대는 개방형 인조잔디 운동장을 캠퍼스에 연내 조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복지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조성되는 인조잔디 운동장은 향후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시설을 공유하고 관련 동호회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학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학진흥재단의 행복기숙사 신축사업을 신청,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기숙사 건립을 진행 중이다. 행복기숙사는 7개 층 건물로 1인실, 2인실, 4인실로 구성돼 총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수도권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에서도 통학시간이 길어 면학 분위기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습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는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3면의 다양한 배경과 두 대의 카메라, 전자칠판, 프롬프터 등을 구비했다. 이를 통해 동남보건대는 교수자의 원격수업과 학생들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했다.

■ ‘고등직업교육품질 인증대학’ 선정 등 각종 평가에서 우수성 인정받아 = 동남보건대는 각종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은 명품대학이다. 지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에 선정돼왔다.

더불어 2022년부터 ‘대학 혁신지원 사업 Ⅰ유형 지원 대학’으로서 대학 혁신지원 사업, 특수목적 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모든 부문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주관한 3주기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도 ‘고등직업교육품질 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특히 간호교육인증평가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고 한국방사선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방사선 교육인증평가에서 방사선 교육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보건계열 학과의 교육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추고 있음이 증명됐다.

동남보건대 간호학과의 모습. (사진=동남보건대 제공)
동남보건대 간호학과의 모습. (사진=동남보건대 제공)

■ 복수 전공과 부전공 통해 융합형 미래형 보건 의료 인재 양성 = 동남보건대는 경기권 유일 보건 특성화 대학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왔다. 실제로 △2022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원 합격(3년 연속) △2022년 치과기공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배출 △2022년도 제62회 간호사 시험 전원 합격 등 각종 의료기사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드러냈으며 이는 높은 취업률로 이어졌다.

동남보건대는 보건의료계열 입학 정원 증원 등 기존의 특성화 강점을 살리면서도 복수 전공·부전공 학사 제도 도입을 통해 복합적 역량을 요구하는 미래사회에 걸맞은 융복합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해 나가고 있다. 보건계열 내에서도 안경광학과와 의료영상3D모델링융합과 등 보건계열 간 다중 전공 이수를 통해 학생들에게 융합적 역량을 키워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2023학년도부터 모집을 시작한 의료소프트웨어개발과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공부를 전공 혹은 복수전공으로 선택해 디지털 융복합 능력을 갖춘 미래 보건의료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수요자별 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 = 맞춤형 전문 기술인 교육도 제공한다. 동남보건대의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은 보건 특성화 대학의 장점과 지역의 첨단 산업 간의 협업을 통한 발전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대학 바이오환경보건과와 식품제약과의 졸업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OJT 및 OFF-JT의 교육 훈련을 병행해 사업운영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교내 평생교육원에서는 경기도 지원사업인 ‘2023년도 경기평생 배움 대학’을 활용해 65세 이상의 노년층 경기도 주민을 대상으로 시니어를 위한 근골격계질환 예방교육, 자산관리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해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돕고 있다.

■ 어학연수생 유치 및 유학생 입학 확대해 글로벌 보건 의료 인력양성 기관 ‘발돋움’ = 전문대학 유학생 1만 명 시대에 동남보건대는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꾀하고자 어학연수생 및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학령인구 감소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런 일환으로 동남보건대는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 하이테크 직업전문대학교 등 다수의 외국대학과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학령인구 감소 및 등록금 동결 등으로 인한 대학운영 위험요소를 상쇄하고 미래사회에 필요로 되는 전문 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혁신융합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교내 국제교류센터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한국어 교육과정은 한국어능력시험 1급~3급 취득을 목표로 연 4개 학기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봄 학기 기준 157명의 어학연수생이 재학하고 있다. 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어학당 학생들이 대학에 학위과정생으로 입학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우수한 국제 보건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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