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는,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제주서 하계워크숍을 진행
교내 성범죄,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교육 진행…장학, 상담 등 복지 증진에도 방점
이윤수 회장 ”‘학생의 인성과 인권’, ‘학생들의 안전한 대학생활’ 보장토록 노력할 것“

한국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하계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전문대학생처장협의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우지수 기자] 대학 내 안전사고, 성범죄 등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키는 방법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학생 안전 외에도 장학 제도, 학생 상담 등 학생이 학교를 더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방안도 공유됐다.

한국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회장 이윤수, 충북보건과학대 학생취업처장)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2023학년도 한국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 하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캠퍼스!! 행복한 대학생활 시작입니다’ 라는 주제로 전문대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서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윤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고등교육계, 특히 전문대의 급격한 변화 물살 속에서 학생처는 ‘학생의 인성과 인권’ 그리고 ‘학생들의 안전한 대학생활’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대학이라는 공동체에서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 교육에서 우선돼야 할 것은 학생들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교육이다. 최근 한 대학전문지는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일자리 적성과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정책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며 “엔데믹으로 일상생활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학생들이 몸과 마음건강을 회복 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학생처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첫날 강연은 △전문대학 주요 현안과제 대응방안(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처장)△전문기술인재장학(서광원 한국장학재단 팀장) △대학 내 성관련 범죄 및 유형(유달준 법무법인 유안 변호사) △학생 상담 기법(변영실 비즈니스인재경영원 대표) △대학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공제 업무(이남승 학교안전공제중앙회 공제사업부장)으로 구성됐다. 이튿날엔 지역별 학생처 업무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선 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 차기 회장 선출도 이뤄졌고 이준혁 삼육보건대 학생성공처장이 선출돼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지내게 됐다.

전국 전문대 학생처장들이 모여 지역별 학생 안전, 건강, 복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전문대학생처장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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