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학부, 혁신신약학과, 융합학부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 신설
반도체 정부재정지원사업 잇단 선정…반도체 핵심인재 양성 박차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42위 등 각종 평가에서 ‘호평’

경희대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꿈꾸는 미래는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이다.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교양교육, 융합형·사회 맞춤형 전공교육, 직접 설계하는 자기주도 학습·교육과정 등 학생이 원하는 학습을 통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 의학, 첨단기술 등 사회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 또한 대폭 넓혔다.

■ ‘천리안 2A호’에 이어 ‘다누리’ 탑재체 개발 = 경희대는 2018년 한국 최초의 기상 관측 전용 위성 ‘천리안 2A호’의 우주 기상 탑재체를 개발했다. 이에 이어 2022년에는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의 탑재체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다누리에는 6개의 탑재체가 실렸는데, 이중 자기장 측정기를 우주과학과 진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다누리 탑재체 중 유일하게 대학에서 개발한 탑재체다. 정부 지원과 국제협력으로 쌓아온 경희의 우주 탐사 기술력이 ‘한국 최초’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 ‘UN 세계평화의 날’ 제정을 주도한 대학 = 9월 21일은 UN이 지정한 ‘세계평화의 날’이다. UN은 이날을 전 세계에서 폭력과 전쟁이 중단되는 날로 선포해 평화의 이상을 기념·고양하도록 하고 있다.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제36차 UN총회에서 제정됐는데, 이 당시는 극에 달한 냉전으로 3차 세계대전 발발이 우려되던 시기였다. 이 같은 시기에 세계평화의 날/해 제정은 전 냉전 시대를 종식한 하나의 계기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세계평화의 날/해 제정을 최초로 제안한 사람이 경희학원 설립자인 미원 조영식 박사다. 세계평화의 날/해를 제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계로 확산된 경희의 평화 사상은 교육과 연구, 실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 모든 의학계열 단과대를 갖춘 대학 = 경희대는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을 포괄하는 의과학 체계를 국내 최초로 확립했다. 의학계열의 모든 단과대학을 갖추고,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개원해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사업단장)으로 선정돼 1127억 원 규모의사업을 이끌면서 ‘K-백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의학계열 단과대학은 양 의료기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상 실습을 강화했으며, 해당 교육평가원에서 인증을 획득해 교육의 탁월성을 공인받았다.

■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 = 경희대가 추구해온 대학의 참모습은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이다. 학생들은 경희 캠퍼스에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 융합형·사회 맞춤형 전공 교육,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사회진출 교육과 함께 직접 설계하는 자기주도 학습·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스스로 더 많은 미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인간이 되고자 하는가?’,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안내한다.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명하고, 타자와 더불어 문명 전환을 이끄는 실천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전공교육을 통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며, 학생설계전공과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 직무, 자격을 키워주는 마이크로디그리를 이수해 주체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를 오가며 복수전공, 부전공, 융합전공, 전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지도교수와 함께 전공을 심화 학습하는 독립심화학습,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등을 선택해 전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취업과 창업, 창직(새로운 직종을 만드는 활동)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사회진출 교육과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삶의 주인으로 지속 가능한 문명의 주역으로 성장하게 된다.

경희대 캠퍼스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경희대 캠퍼스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 첨단기술과 인간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경희 교육’ = 경희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시행해 AI·SW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초, 융합, 심화 단계별 과정을 통해 비전공자도 본인의 전공과 AI·SW를 연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17년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2018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2022년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해 AI·SW 특성화 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경희의 설립 정신을 잇는 후마니타스의 철학과 가치에 따라 첨단기술과 인간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사회진출 교육 = 경희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3단계 산학연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진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취업, 창업, 창직, 시민사회, 학계, 문화·예술·체육계, 국제기구, 프리랜서, 대안적 삶은 포괄하는 체계적인 사회진출 지원 또한 확대했다. 그 결과 ‘2022 대학정보공시의 학생 창업 지원 현황’에서 경희대는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교비를 투입해 학생 창업을 지원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맞춤 제공하는 취·창업 스쿨, 창업 전 과정을 체험하는 KHU Valley Program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능형 산학협력 플랫폼 알라딘(Aladdin)을 통해 진로 탐색, 경력 개발, 사회진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랩, 미디어랩, 메이커 스페이스 등 사회진출 준비 공간도 운영하는 한편, 2020년과 2021년에는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 삼의원 창업센터를 연달아 개소하면서 인프라도 개선하고 있다.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에는 혁신, 소셜 분야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학생들은 경희 캠퍼스에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내며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송주빈 경희대 입학처장
송주빈 경희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 네오르네상스전형 의학계열 출제문항 면접 폐지,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논술 100% 선발

경희대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2896명(54.5%), 정시모집 2422명(45.5%) 등 총 5318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578명, 학생부종합전형 1540명, 논술우수자전형 483명, 실기우수자전형 29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578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3개 학기 이상의 교과 성적이 있는 학생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교과종합평가 30%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출결·봉사) 성적 7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지리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 제외), 인문(지리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 자연(의예과, 한의예과(자연), 치의예과 약학과 제외), 의예과·한의예과(자연)·치의예과·약학과, 예술·체육 6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지리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은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탐구에서 ‘사회탐구’를 지정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상세한 최저학력기준과 반영 영역은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종합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중 ‘교과학습발달상황’에 해당하는 교과 성정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만으로 평가하고,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 2가지 평가 요소로 평가한다. 평가 척도는 우수IA), 보통(B), 미흡(C)이며,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총 1540명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1092명, 기회균형전형 358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1단계는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 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방식은 모든 계열에 걸쳐 공통질문(지원동기, 가치관 및 인성 등) 및 개인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하고,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다단계 평가가 아닌 일괄합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류평가 70%, 학생부 교과 성적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을 별도로 선발하지 않고 통합해 선발한다. 올해부터 ‘북한이탈 주민’은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대비해 2024학년도의 주요 변경 사항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가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50%), 공동체 역량(20%) 3가지로 변경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를 폐지했고, 학생부종합전형 의학 계열(의예과, 한의예과(인문, 자연), 치의예과)에서 출제 문항 면접을 폐지했다. 올해부터 의학계열 면접도 개인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한다.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은 총 483명을 선발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6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계열별로는 ‘인문·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의·약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다.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하고, 한국사는 인문/자연/의·약학계열은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한국사 응시는 필수다. 올해 지리학과(인문), 건축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은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 탐구에서 ‘사회탐구’를 지정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상세한 최저학력기준 및 반영 영역은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수시 논술우수자전형 중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시험만 응시하면 되고, ‘의·약학계열’은 수학이 필수이며, 과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2024학년도 경희대 대학 편제 개편에 따라 ‘국제대학 글로벌한국학과’는 폐지(외국인 유학생 대상 정원 외 전담 학과로 운영)됐고, 해당 정원 내 1명은 국제학과에서 통합 선발한다. 호텔관광대학에서는 ‘글로벌 Hospitality·관광학과’가 신설됐는데, 전공수업을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하는 영어전용 신설학과이다. 전자정보대학은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됐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실기우수자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출결·봉사) 영역의 봉사 시간은 올해까지 8시간 이상이면 만점 처리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종합평가는 학업역량 50%, 진로역량 50%를 반영한다.

경희대는 학생간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 논술성적 등을 매우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의 ‘전형결과 알아보기’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iphak.khu.ac.kr/main.do
■ 입학 상담 및 문의 : 154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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