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 예정 교과 교사 대상으로 진행
취합된 의견은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에 반영 및 발행사에 제공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교육부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온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듣는다고 2일 밝혔다. 의견수렴 대상은 2025년 도입 예정인 수학, 영어, 정보 및 국어(특수교육) 교과 교사다.

교육부는 그간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에 따라 사용자 참여 설계를 구현하고자 디자인 연수회 등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AI교과서 도입 교과별 특성을 고려해 교과 교사의 의견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디지털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사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과별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학습지원을 위해 필요한 기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모을 예정이다.

취합된 의견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8월 말에 발표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가이드라인)에 반영하고, 이를 발행사에 제공해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능은 교육 전문가인 교사가 가장 잘 안다”며 “내가 쓸 교과서를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현장 교사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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