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육보건대 제20대 총장에 박주희 박사 취임
기획처, 산학협력단, 학생처 등 섭렵한 대표 살림꾼
참교육 실현, 건강한 대학 ‘디지털 에덴 2036’ 선포
“이제는 교육의 본질 생각할 때…새 비전으로 도전”

박주희 신임 총장이 24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박주희 신임 총장이 24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삼육보건대의 박주희 신임 총장이 24일 취임했다. 박주희 신임 총장은 대학 개교 100주년이 될 2036년까지 참교육을 회복하는 건강한 대학 ‘디지털 에덴(EDEN)’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희 총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건강한 대학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두고 삼육보건대를 운영하고자 한다”며 ‘디지털 에덴(EDEN) 2036’ 계획을 선포했다.

박 총장은 “삼육보건대가 지향하는 가치를 인류 전체가 지향하는 가치로 만들겠다”며 “대학 설립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36년까지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참교육을 회복하는 건강한 대학을 만들겠다. AI 시대의 핵심 역량을 생애주기별 교육을 통한 균형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육보건대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주희 총장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대학 교직원·학생, 교육계 참석자들에게 △보건·의료 선도대학 △학생 중심 평생교육 선도대학 △글로컬 선도대학 △다문화 교육 선도대학 △ESG 선도대학 등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박주희 총장은 앞선 총장 선출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단 이사회에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육보건대 의료정보과 교수로 임용돼 그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혁신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학생지원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던 만큼 대학 현안을 누구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박 총장은 “건강한 대학, 디지털 에덴을 실현하기 위해 안정적인 대학 재정을 확보하겠다”며 “대학 기금 1000억 프로젝트 추진, 발전기금 확보, 산학협력 활성화, 대학 인프라 활용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학 수입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 신임 총장이 24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박주희 신임 총장이 24일 삼육보건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20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취임식에는 삼육보건대 교직원·학생들과 함께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경진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 김교일 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동양미래대 총장), 홍남석 한국ESG경영원장, 최용섭 본지 주필 겸 편집인 등 교육계·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제가 본 박주희 신임 총장은 명확하고 추진력 있게 삼육보건대의 전통을 그 누구보다 잘 이어갈 분이라 확신한다”며 “박주희 총장 아래 삼육보건대 조직이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혁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삼육보건대가 동대문구 지역사회에 그간 끼친 선한 영향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그동안 삼육보건대는 사회 취약계층 등 든든한 동반자이자 친구, 그리고 울타리가 됐다. 박주희 총장의 삼육보건대가 앞으로도 동대문구 평생학습의 모델로서, 동반자로서, 협력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년간 삼육보건대 총장으로서 임기를 수행한 박두한 총장은 이날 박주희 신임 총장에게 교기(校旗)를 전달하며, 총장직을 넘겼다. 박두한 전 총장은 “87년 전 태동한 삼육보건대에서 부족한 저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어 지난 8년간 두 회기의 총장 임기를 무사히 마치게 됐다”며 “후임으로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주희 총장을 믿기에, 더 큰 일을 이루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교일 서울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동양미래대 총장)은 “그간 박두한 총장과 잘 해왔듯이 앞으로도 박주희 총장을 중심으로 삼육보건대 구성원이 힘을 합쳐 선을 이루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삼육보건대가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전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앞날이 창대하길 기도한다”고 격려했다.

최용섭 본지 주필 겸 편집인은 “박주희 총장이 그간 걸어왔던 길과 방향은 항상 옳았다. 방향이 옳았기 때문에 담대함이 나오고 우직함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삼육보건대가 지난 세월 쌓아온 사회적 신뢰가 박 총장 아래에서 더욱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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