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고려해 반도체 인재 양성 앞장…SHOP벨트(수원, 화성, 오산, 평택) 지역 활성화에 기여
11개 학과 13개 협약반 운영, 우수 산업체 채용 연계 주문식 교육, 체험형·학생 설계형 교양…학생 만족도·호응도 커
수시모집으로 정원 내 총 1768명 선발…보건의료계열 ‘작업치료과’, 차세대 반도체 분야 ‘AI반도체과’ 신설 주목

오산대 캠퍼스 전경. (사진=오산대 제공)
오산대 캠퍼스 전경. (사진=오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객원기자 ]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3단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에 이어 2023년 신산업분야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 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대학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경기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오산대 ‘AI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 오산대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은 물론 ‘HiVE 사업’과 ‘LINC 3.0 사업’ 선정으로 수도권 남부 대학 유일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후 ‘신산업분야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 사업’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대학’까지 선정되면서 2023년 ‘경기권 유일 정부 지원 5대 사업 선정 대학’이라는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사업은 공통적으로 국가첨단전략사업인 ‘반도체’로 연결된다. 최근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오산대도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반도체장비과에 ‘AI반도체과’를 신설했다.

오산대는 앞으로 지능형 반도체(AI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자, 전기, 기계, 안전 등의 학문이 융합된 반도체장비 교육, 현장미러형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 공정 실습, 직무를 현장과 연결하는 Real Time On-air(RTO)강의, 한국나노기술원과의 공동실무교육과 같은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한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매칭캠프,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등 협약업체와 공동으로 교과, 비교과 과정도 운영한다.

오산대는 2023년 반도체 관련 주요 사업 선정에 따라 SHOP벨트(수원, 화성, 오산, 평택) 및 지역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경기권 대표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 LINC 3.0 채용연계 주문식 교육 인재 양성 = 오산대는 일반대 76개교 및 전문대 59개교가 한 자리에 모인 지난 2023 LINC 3.0 하계 성과포럼에서 우수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대학의 기업협업센터를 중심으로 특화분야 ICC 브랜드화 및 지역산업의 혁신을 위한 인재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업지원과 같은 산학협력을 중점으로 지속적인 대학 자립화를 실현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대학 특성화로 사회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협약업체 특성에 맞는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업과 연계한 협업 활동 등의 플랫폼 구축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오산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은 재무구조와 고용효과가 우수한 기업과 회사를 중심으로 11개 학과 13개 협약반이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반(뷰티코스메틱계열), 생산제조마이스터반(기계과), HRM전문셰프반(호텔조리계열) 등 총 11개 협약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산대는 협약반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운영, 현장실습, 취업까지 연결되는 사회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오산대 캠퍼스 모습
오산대 캠퍼스 모습

■ 미래대응 교육의 고도화…융합교육, 교육관리, 교수학습 혁신 = 미래대응 융합 교육인 체험형 교양 및 학생 설계형 교양이 오산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강의실에서만 이뤄지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교양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수업방식을 도입해 운영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공감능력, 사고체험, 경험공유 등을 이유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험형 교양과 함께 진행된 학생 설계형 교양 역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 설계형 교양은 인문, 과학, 예술 등 3개 분야 30개 강좌를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이다. 온라인 제공으로 시간 제약 없이 원하는 교양을 들을 수 있어 큰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학생들의 수요가 반영된 교과목 개폐로 교육의 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교육 관리를 위해 교원혁신을 통한 교수역량도 강화했다. 학생 맞춤형으로 설계된 혁신 교수법, CS맞춤형 신교수법을 도입해 교수자 중심 수업 운영에서 MZ세대 학습자가 희망하는 교육 방법을 실천하는 MZ공감 오더메이드 수업을 도입했다. 

■ 우수가족회사 선정 등 기업연계 교육과 지역 협력 활성화 = 오산대는 지역 사회 보건인력 확충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작업치료과를 신설했다. 허남윤 총장은 “오산시와 인근 지역 인구 증가,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도 증가하는 반면 의료기관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임을 인식해 지역 사회에 유능한 보건인력 배출을 위해 학과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작업치료사 자격 취득을 위한 체계적 학생 관리가 이뤄지도록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과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별 직무 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오산대는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수 가족회사를 선정해 대학 자체의 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매년 지역사회와 산업체, 대학 간 소통의 장으로 산학협력 EXPO를 개최해 산학연계 현장중심 교육환경을 활성화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탁 입학홍보처장
권영탁 입학홍보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AI반도체과, 작업치료과 신설…수시1차에서 신입생 첫 선발 

오산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총 1768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정원 내 일반전형, 정원 내 특별전형(특성화고 전형),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전형, 전문대학이상 졸업자 전형, 재외국민 및 외국인)으로 나눠 모집한다.

올해 신설된 미래공학학부 AI반도체과와 보건의료학부 작업치료과는 2024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신입생을 처음 선발한다.  

정원 내 비면접전형 해당학과는 학생부 100%를 반영해 모집한다. 면접전형 항공서비스과, 준오헤어시그니처과, e스포츠과는 면접 80%, 학생부 20%를 반영하며, 실기전형인 보컬·K-POP콘텐츠과는 실기 80%, 학생부 20%로 모집한다. 학생부는 고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성적 중 가장 우수한 1개 학기 전체 교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가산점 자체 인정 기준에 의거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은 최대 50점까지 인정되며 공통 가산점(오산대 총장상 수상자, 공인어학능력, 사회봉사활동, 경기꿈의대학 이수자, 대학 초청데이 프로그램 이수자 등) 및 모집단위별 가산점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iphak.osan.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https://advice.applykr.com/advice/l/FF38967797F90CA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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