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재학생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급… 학생 부담 완화
직무능력 중심 교육 강점, 유지취업률 80%대 기록… 취업 우수 대학 입증
미래 교육 대응 경북도립대-안동대 통합 추진… 글로컬·명품대학으로 도약

경북도립대 본관.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경북도립대학교(총장 김상동)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공립 대학이다. 대학에서 10분 거리에 경북도청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청년 문화 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돼 2027년 인구 10만 명의 도청 신도시가 완성되면 경북 북부권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다양한 장학제도 통한 교육복지 실현 = 경북도립대에 입학하는 학생은 등록금 걱정이 없다. 2018학년도에 신입생의 입학금을 폐지해 교육비 부담을 낮췄고, 2022학년도부터는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국가장학금 외에 ‘경북인재키움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부담하는 등록금은 0원이 되는 것이다.

등록금 장학 외에도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키움장학’ 제도를 마련하고 아동보호시설,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장애학생들에게 생활비지원 장학금을 지급해 공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라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 경북도립대-안동대 통합 추진…세계적인 대학 도약 준비 = 경북도립대는 학령인구 감소 및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국립대학교인 안동대와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또한 6월 교육부의 핵심 사업인 글로컬대학30에 안동대와 공동신청으로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예비지정에 선정된 15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5년간 10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양 대학은 통합 및 글로컬대학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 명품대학으로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공립대학교의 통합은 새로운 하나의 통합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북도립대는 경상북도와의 연계를 통해 공공교육 및 공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고, 안동대는 인문, 바이오, 햄프 산업 등 주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양 대학은 5월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통합추진위원회 및 통합준비위원회 구성 등 대학 통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2023년 전국 도립대학 유지취업률 1위 = 2022년 경북도립대의 취업률은 70.8%다. 단순 취업률은 전국 평균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취업률이 아닌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유지취업률이다. 졸업생들이 얼마나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지취업률은 대학 졸업생이 취업 후 취득한 건강보험직장가입 자격을 유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지취업률을 매년 4번 조사하는데, 2022년 경북도립대는 1차 88.7%, 2차 84.7%, 3차 81.3%, 4차 76.7%를 기록했다. 전국 도립대학 평균 유지취업률보다 6.6% 높은 것이다. 이를 통해 경북도립대 졸업생들이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경북도립대는 공무원 양성대학으로 유명하다. 지난 3년간 일반행정직, 사회복지직, 토목직, 소방직 등 82명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립대 졸업생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취업한 비율은 14.3%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인 5.5%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경북도립대 학생들.

■ 전문 직업인 양성 위한 현장 직무능력 중심 교육과정 운영 = 경북도립대는 현장 직무능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학과인 자동차과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특성화된 도장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아우스빌둥 직업훈련교육 업무협약’을 체결, 더욱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된 입학생들은 대학에서 자동차 도장 및 정비 기술에 관한 이론교육을 받고 졸업 후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아우스빌둥 인증서 취득은 물론 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계 자동차 기업에 취업해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 저렴한 기숙사비, 높은 기숙사 수용률…학생복지 극대화 = 농촌 지역 소재 대학이라도 불편함은 없다. 경북도립대 인근에 위치한 도청 신도시에는 대학생이 즐겨 찾는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즐비하다. 또한 최소 기준을 충족한(학점, 기숙사 벌점 등) 기숙 희망 학생 전원을 수용하는 넉넉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숙사비(주중 중·석식 포함)는 학기당 70만~ 90만 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한 영주·안동·점촌·상주 등 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생들은 매일 대학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통학버스로 등·하교할 수 있으며, 대구와 구미, 청주, 서울에 사는 학생들은 매주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학생 중심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대학 = 경북도립대 2022회계연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도립대의 교육비 환원률은 785.4%다. 대학이 매년 학생들에게 받은 것의 7배 이상을 돌려주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2022학년도부터 시행한 등록금 전액 장학금 제도로 교육비 환원률의 의미가 무색해질 만큼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립대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21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기관평가인증 ‘인증대학’(2022년 ~ 2026년),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지원사업(RIS) 참여대학,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명문 공립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으로 신도청시대 중심대학으로 경북 도정 발전 전략의 싱크탱크, 지역공동체 HUB 기능 등 공익적 역할이 더욱더 기대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원내 282명, 정원외 14명 총 296명 모집

경북도립대는 2023년 9월 11일(월)부터 10월 5일(목)까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46명 중 정원내 282명, 정원외 14명으로 총 296명을 모집하며, 이는 정원 내 전체 모집인원의 81.5%다.

학과별 수시 1차 정원 내 모집인원은 △자동차과 28명 △소방방재과 26명 △토목공학과 21명 △응급구조과 19명 △보건미용과 22명 △축산과 19명 △자치행정과 주간 17명, 야간 10명 △사회복지과 24명 △유아교육과 26명 △생활체육과 21명 △AI전기제어전공 16명 △AI농업기기전공 16명 △AI군사전공 17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대학 입시 홈페이지(ipsi.gpc.ac.kr) 또는 방문 및 우편 접수(접수 마감일 18:00까지 도착분)로 가능하며 전형료는 무료다. 모집 시기별 한 번만 지원 가능하며,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은 정원내 일반고 특별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학과에서 면접을 시행하며, 면접은 10월 13일(금)과 14일(토)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18일(수)이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www.gpc.ac.kr/entrance/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4-65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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