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활성화사업 선정·말산업 육성사업 등 학생 취업 범위 확대 전망
교내 재활승마장서 현장교육, 실습, 교과 학습 가능한 ‘삼위일체 교육’ 실현
말산업과 ‘고숙련된 전공심화과정’ 운영…마이스터대학 승인 중장기적 목표

성운대 말산업과 학생들. (사진=성운대 제공)
성운대 말산업과 학생들. (사진=성운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성운대학교(총장 윤지현)는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북도, 영천시와의 취업연계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화 분야인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와 관련한 직업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성운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정주형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성운대 말산업과는 ‘2023년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전공심화과정을 승인받아 내년부터 4년제 학사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로부터 말산업과를 ‘전문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마이스터대학)’으로 승인받는 중장기적 목표도 세웠다. 성운대는 향후 직무 전문성을 갖춘 고숙련된 말관련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 개장 앞둔 말산업과, 취업 범위 확대 기대 = 정부 육성법을 토대로 말산업이 국가차원의 육성사업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말산업과 학생들의 취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말산업 육성법에 따른 정부 지원으로 한국마사회뿐만 아니라 민간 승마장과 말 관련 산업이 매년 증가·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말산업과 학생들의 취업 범위도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전국 승마장, 각 시도군 공공형 승마장 등 각종 말 관련 기관·공공시설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특히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이 오는 2026년 개장을 앞둔 만큼 개장 이후 말산업 분야의 성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성운대 말산업과는 미국·홍콩·일본·대만 등의 재활승마협회와 MOU 및 글로벌 연수를 진행해 국제적 협업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독일·프랑스 등 유럽지역 승마 기관의 해외 전문가 초빙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산학일체형 Co-op제’ 등 시대적 요구 반영한 학사제도 개편 = 성운대 말산업과는 학습자와 산업체 요구를 반영해 ‘집중이수제 확대’ ‘산학일체형 Co-op제도’ 등의 학사 구조와 학사 제도를 개편했다. 특히 산학일체형 Co-op제도 운영을 위해 성운대는 학교-기업(산업체)-학생 간 협약을 체결하고 PDCA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학문 간의 융·복합을 위해 노인재활복지과, 온라인 K-MOOC/S_MOOC별 교과목을 이수하면 ‘승마힐링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한다.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선행학습인정제 규정을 개정해 양식을 간소화하고 인정학점도 확대해 제도 활성화에도 나섰다.

아울러 향후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내 초·중·고교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학생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말산업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성운대 말산업과 특성화 분야 입학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말산업과 재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성운대 제공)
말산업과 재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성운대 제공)

■ 재활승마과 도입·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선정 = 성운대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말을 매개로 한 재활승마과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마필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교내에 재활승마장을 건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운대는 학교 내에서 현장교육, 실습, 전공이론 교과 학습이 가능한 삼위일체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성운대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선정돼 재활승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한국마사회로부터 안전승마시설, 재활힐링 승마시설, 그린승마존 등 협력승마시설 3개 부분에 선정돼 말산업 플랫폼의 형태를 갖춰 나가고 있다.

또한 말산업과는 성운대의 대표 브랜드 학과로 한국마사회,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말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활 승마 사이드워커 교육과정 △찾아가는 재활 승마 프로그램 △말과 함께하는 힐링 상담 프로그램 △장애인 재활승마 프로그램 △재활승마 교실 △전국민 승마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말산업을 육성하고 승마 인구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VR콘텐츠·지역 말산업 전문가 공동티칭 등 혁신 교수법 실시 = 성운대는 VR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과 지역연계 현장실무 교육 등 혁신적 교수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국가자격증 과정의 VR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의 국가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고자 한다. 이미 성운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인 재활승마지도사와 조련사 국가자격증 VR콘텐츠를 개발해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국가자격증 과정을 앞두고 수시로 VR 프로그램실에서 국가자격증 과정의 중요 포인트 내용들을 숙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연계중심 SW-YC서비스러닝 △VR활용강좌 △지역 말산업 전문가 공동티칭 등 말산업 현장실무 교육을 위한 혁신적 교수법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운대-지자체-산업체 간의 지속적 협력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교과목을 개발 및 개편하고 있다.

말산업과의 현장전문가 초청 수업. (사진=성운대 제공)
말산업과의 현장전문가 초청 수업. (사진=성운대 제공)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3개 학부·2개 학과에서 총 748명 수시로 선발

성운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에서 미래휴먼사회복지학부, 지역사회융합학부, 라이프융합학부 등 3개 학부, 자연과학계열에서 안경광학과, 말산업과 등 2개 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3개 학부, 2개 학과에서 총 748명을 수시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전형으로 일반전형 290명, 특성화고 16명, 대학 자체기준 174명 등 총 480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는 전문대학·대학 졸업자 71명, 농어촌 출신자 3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18명,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 30명, 만학도·성인 재직자 23명, 서해5도 교육과정 이수자 2명, 재외국민·외국인 8명, 순수외국인·북한이탈주민 8명 등 119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 기간은 9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다. 면접고사는 10월 14일에 실시한다. 수시 2차 모집 기간은 11월 10일부터 11월 24일까지다. 면접고사는 12월 2일에 실시한다.

수시모집 일반전형, 정원 내 특별전형, 정원 외 특별전형의 성적 반영 방법은 ‘학교생활기록부 70%+면접 30%’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전체 학년 기준 전 과목 석차 등급을 반영한다. 비율은 1학년 50%, 2학년 50%로 반영하며 전체 학과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한다. 면접고사는 기본능력, 전공이해, 목표의식, 관련경력, 취업의지, 기본교양, 기본인성, 봉사활동의 평가항목으로 5분 내외의 구술면접으로 진행된다. 

■ 입학 홈페이지 : ipsi.sdc.ac.kr
■ 입학상담 및 문의 : 1577-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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