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장제국입니다. ‘2023 일반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사를 개최하기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국대학신문 이인원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우리 대학들은 AI 등 기술 발달, 학령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러한 투자를 위한 가용 경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 15년간 물가인상률 조차도 반영하지 못한 장기간에 걸친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은 실질적인 대학 수입 규모를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일반재정지원을 통해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나, 대학의 수입 감소규모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대학들은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성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대학교육은 그 영향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미치는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국가와 대학이 함께 대학교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분담해 나가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첨단산업 인력 양성과 함께,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혁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대학의 혁신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재정 투자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2023 일반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은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대학 현안에 대한 여러 총장님들의 중지를 모아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3 UCN 프레지던트 서밋’ 행사 기획을 위해 힘쓰신 한국대학신문과 총장님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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