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 기대로 지원자 23% 증가

2026년 8월 준공 예정인 켄텍 도서관 및 학생회관 조감도.
2026년 8월 준공 예정인 켄텍 도서관 및 학생회관 조감도.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ㆍ이하 켄텍)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15.38대 1로 전년도 경쟁률 12.48대 1을 넘어섰다.

개교 2년 차를 맞이한 켄텍은 올해 수시 원서접수에서 1538명이 지원해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각각 15.06, 18.30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산업부 감사, 출연금 삭감 등 어려운 상황으로 금번 수시 학생모집 경쟁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고 1, 2기에 이어 3기 학생모집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대학 측은 켄텍이 에너지 연구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혁신적인 교육과정 및 학생 지원이 타 대학 대비 우수하다는 점을 들어 우수한 학생이 몰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서 지난해 교수진이 발표한 논문의 1편당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가 11.02로 높은 수준의 논문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2022년 공시 기준 교수 1인당 연구비 수주액이 국내 10위 수준인 평균 2억8200만원을 기록해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SSAP(Summer Study Abroad Program)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동안 Harvard, UCLA, UC Berkeley 등 해외 명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9명에 이어 올해에는 25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Summer School에 참여해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 MIT와 학부생 연구 교류 프로그램을 포함한 협정을 체결해 올해에는 3명의 학생들이 MIT Energy Initiative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기회를 가졌다. MIT와 학부생 교류 프로그램은 매우 드문 사례로 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 중심으로 켄텍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의준 총장은 “이번 켄텍의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미래 전망과 켄텍의 혁신적 교육방식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성장 가능성에 대한 학생, 학부모, 진학지도교사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며, 켄텍이 그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대학이라는 믿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 믿음에 부합하도록 켄텍이 에너지공학 분야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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