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교육모델 구축, 산학협력 고도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통해 미래 고등직업교육 선도

연암대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현장. (사진=연암대 제공)
연암대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현장. (사진=연암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대학들은 자율적 혁신과 미래 전환 교육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전문대학들은 고등직업교육 질을 높여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주기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미래 경쟁력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키워나갈까. 

세경대학교(총장 심윤숙)는 개교 29주년을 맞아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교육과 산학협력 등 대학의 각 분야에서 혁신을 준비한다. 강원도 남부권역의 유일한 고등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서 2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목표를 설정해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세경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협력적 문제해결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 △다양한 교육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현장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지닌 인재 양성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학과별 혁신모델 발굴 등을 제시했다.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성동제)는 ‘하이브리드 기반 미래역량 강화교육 선도대학의 교육혁신’ 비전하에 자기주도적 미래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교육혁신의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성, 자기주도성, 미래역량 강화 등 3대 교육혁신 전력과 연계한 HERO+전략체계를 도출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하고 있다. 순천제일대는 혁신지원사업 대표 프로그램 일환으로 ‘FACE 교육모델’을 구축했다. 나아가 ESG 경영전략 수립 논의 및 대학 간 ESG 논의 협의체 구성, 관련 주제 포럼에 참여해 지속 가능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2주기 혁신지원사업 목표로 ‘4차 산업수요 맞춤형 코어인재(CS:Core+Student) : 당찬#신밧드’ 양성을 내세웠다.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도화 및 혁신창출을 상호 연계한 ACE 전략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사업운영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교육혁신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기술과 산업변화에 유연한 교육혁신을 실현해 국내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교(총장 이수훈)는 미래자동차공학부 단일학과 대학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교육에 특화한 대학이다. 지난 2006년 자동차 특성화 체계로 전환하면서 차별화한 자동차 교육모델을 정립했고, 혁신적 경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2010년 드림 프로젝트(제작 중심 자동차 교육), 2011년 대학모터쇼(학생 중심의 자동차 문화 축제) 등이 꼽힌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대학 발전계획인 ‘비전(Vision) 2027’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자동차 모빌리티 특성화 대학’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는 2019년도부터 대학발전계획인 AU VISION 2021+ 및 대학 인재상 실현을 위해 설정한 ‘AU WINGS+’ 역량 기반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기 혁신지원사업에 이어 AU WINGS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모두(MODU : Meet Open Demand Union)가 WIN(Wellness ICT Network)하는 혁신 교육 플랫폼’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역량 기반 교수학습 로드맵 구축과 맞춤형 기초학습지원 등으로 대학 인재상에 맞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2주기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미래 수요 대응 신기술 융합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구체적 혁신전략으로 △산업수요 대응 디지털/AI+X 직업교육 강화 △집단 창의성 및 자기주도 가치 공유 △데이터 기반 지능화를 통한 개별지원 강화 △개방형 교육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수립했다. 연성대 혁신지원사업의 교육혁신은 전공·교양교과와 비교과 교육과정 전반에서 진행된다. 전공교육과정에 DX(디지털전환) 연계교과를 신설하거나 개편함으로써 전공직무 분야에서의 DX 적용 가능성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는 대학 현황 분석 및 진단을 통해 수립된 대학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융복합 교육혁신 모델 고도화를 통한 New Collar 인재 양성’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설정했다. 연암공대는 대학 체제 개편 및 독창적 교육모델인 산학 밀착형 교육과정(주문식 트랙)을 토대로 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나아가 농축산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축산계열·스마트원예계열·동물보호계열로 집약된 특성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YONAM SMART 2023’과 연계해 스마트축산 실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낙농한우분야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착유사 신축과 로봇 착유기 도입 등 최첨단 스마트 축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취업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GET(Global Employment supporT) 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는 비교과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YUDC(Yeungjin University D.E.E.P. Career)’은 재학생들의 취업 성공 선순환 체제를 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취업률과 더불어 대기업 및 해외 기업의 취업을 성사하는 등 취업의 양적·질적인 측면을 모두 잡는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기 1, 2차년도를 거치면서 지역사회 상생협력과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산업체와 상생형 산학협력 네트워크 고도화로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산학협력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유료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했다.

유한대학교(총장 김현중)는 중장기발전계획 ‘Yuhan Vision 2025’를 기반으로 2주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4C(Collaboration/협업, Creativity/창의, Confidence/신뢰, Challenge/도전) 역량을 갖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TRUST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유한대는 △수요자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혁신 △지역 산업 특성화에 기반한 산학협력 혁신 △수요자 맞춤형 산학협력 강화와 선진 행·재정 체계 및 성과관리 고도화 혁신 등 3대 혁신영역을 설정하고, 10대 혁신전략 24개 액션 플랜을 추진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덕대학교(총장 박홍석)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융합 능력을 강조하며 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는다.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전공 트랙과 융합 트랙, 대학의 마이크로 트랙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학제를 개편했다. 아울러 산업체와 ‘살아있는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인덕대 혁신지원사업의 목표인 미래형 교육모델 ‘MOSAIC(Micro-Organized System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t Class)’을 실현하고 있다.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김성찬)은 공학부터 디자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직업교육의 외연을 꾸준히 확장하며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 교육을 실천하며 재학생의 현장 적응능력, 직무능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과 산학협동위원회와 교육과정개발위원회에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환경보호·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학 교육과 경영에 ESG 가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의 미래 발전계획과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혁신지원사업 1유형, 3유형을 거치며 혁신과 평생교육 역량을 키우고 사업추진실적 등 주요 핵심 항목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교육선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 체계 고도화,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수요 맞춤 산학연협력 고도화,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통한 평생직업교육 혁신 및 글로벌 역량 고도화를 실천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는 ‘지역산업·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미래주도형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주기 혁신지원사업에서는 △교육과정운영 고도화 △미래형 교수학습지원 △학생통합지원체계 구축 △취창업 역량강화지원 △산업수요맞춤형 산학공동교육 △산학네트워크 고도화 △지역사회연계 상생발전 플랫폼 구축 △대학의 사회적가치 실현 등 8개 추진 전략을 통해 총 70여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대학교(총장 하민영)는 △교육을 잘하는 대학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지역이 사랑하는 대학 △내실 있게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발전계획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변화를 향해 도약하는 미래가치 혁신대학으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포항시와 차세대배터리 혁신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으며 변화와 발전에 선도적 인력양성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공고한 산·학·관 협력체계로 교육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관광대학교(총장 권혁률)는 최근 ‘비전(VISION) 2030’을 제시하며 글로벌 관광산업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8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2019~2024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1유형, 자율협약형) 선정 △2019~2021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3유형, 후진학선도형) 선정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체인지+(CHANGE+)’라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체험 기반 교육을 실시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관광대는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으로 혁신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도입으로 기존의 NCS기반 교육과정에서 역량 기반 교육과정으로 변화를 줬다. 혁신지원사업 2주기에는 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트랙 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혁신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트랙 기반의 모듈식 교육과정을 포함한 전 교육과정을 혁신지원사업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호응이 좋은 프로젝트 기반 수업에서는 수업 환경개선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양여자대학교(총장 나세리)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기반 융·복합 혁신교육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혁신 △디지털 전환(DX) 및 경험(Dex) 확대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 연계 강화 △글로벌 역량을 갖춘 혁신 인재 양성 등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학혁신을 진행한다. 한양여대 혁신지원사업의 핵심은 지난 1주기의 우수성과를 확대하고, 혁신지원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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