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돈사지 발굴 34주년을 맞이하여 발굴기록 및 성과 전시
2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박물관은 거돈사지 발굴조사 34주년을 맞이하여 2일부터 12월 7일까지 기획전시 ‘원주 거돈사지 발굴, 237일의 기록’을 개최한다.
한림대 박물관은 1984년 설치 이후 강원지역의 문화재조사연구기관으로서 중요 문화유적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 1989~1992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원주 거돈사지 발굴조사는 대표적인 발굴 성과이다. 당시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故 최영희 관장과 국립문화재연구원 초대소장인 故 김정기 관장 주도로 남한강 유역의 고려 절터인 거돈사지의 창건 연대와 유적의 범위를 밝히고, 금당터, 강당터 등 주요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발굴 과정에 많은 사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참여해 문화재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관문이 되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당시 조사일지, 사진첩, 도면 등의 발굴기록을 통해 과거 발굴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 지원으로 2022년부터 실시한 매장문화재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으로 정리한 기와류 및 자기, 토기 유물이 최초 공개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월~금, 10:00~16:00)내에 한림대 박물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설명회는 매주 수요일 12~13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이정환 기자
leejh@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