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억 원 국고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강의실 등 갖춰
최대 160명 학생 수용 가능, 의대 정원확대 대비 교육여건 확보

영오봉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의과대학 4호관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
영오봉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의과대학 4호관 관련 브리핑을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임상실습 경쟁력을 높일 의과대학 4호관이 1일 개소했다.

의과대학은 1일 신축된 의과대학 4호관 컨퍼런스룸에서 양오봉 총장과 임석태 의과대학장,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임석태 의과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는 고명환 의과대학 연구부학장의 경과보고와 신축 공사를 맡은 ㈜세움토건 최진규 대표에 대한 감사패 증정, 개소를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의과대학 4호관은 전북대 의대의 대규모 학생 증원에 따른 학생 교육여건 개선과 의사 국가고시 시험 유형 변화에 대비한 대규모 학생 수용 멀티미디어실 및 교원의 연구실 확충 등의 필요에 따라 전북대가 국고를 유치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해 설립됐다.

4호관 개소 테이프컷팅.

총 사업비 17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6,89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인 의과대학 4호관에는 대강의실 3개실을 비롯해 중강의실 2개실, PBL실 14개실, CBT실, OSCE실습실 17개실, CMS종합시험실, 시뮬레이션실, 컨퍼런스홀, 락커공간 등이 들어서 의과대학의 ‘커뮤니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대는 의과대학 4호관 개소를 통해 최대 160명의 학생이 동시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여건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서 양오봉 총장은 “의과대학 4호관 건립은 최고의 교육·연구 시설로 그 위용을 갖추며 전북대 의대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의과대학이라는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교육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의학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석태 의과대학장은 “전북대 의과대학은 2021년 개교 50주년을 맞으면서 ‘함께 다져 온 의학 50년, 세계에 우뚝 설 미래 100년’을 슬로건을 두고 담대하게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의과대학 4호관 개소가 우리 의과대학이 나아가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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