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명섭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은 29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특성화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숙명여대는 인간 중심의 디지털 학문을 다루는 ‘디지털 휴머니티’가 전 세계 대학의 핵심 어젠다로 떠오른 가운데, 2030년까지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창의적 교과목 개설, 학제간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융복합 환경 구축을 위해 숙명여대 디지털-인문학 융합 연구 및 교육의 구심점이 될 ‘디지털 휴머니티 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고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창의적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숙명여대는 누구나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춰야 하는 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모든 학생이 전공에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3과목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11개 전공에서는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융합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공학부,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5개 첨단학과를 신설, 운영한다.

시상식에 참여한 박종성 숙명여대 부총장은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를 드리고 함께 수상한 다른 대학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올해 창간 35주년을 맞은 본지가 주관하는 우수대학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혁신지원사업, 미래교육혁신, 산학협력, 취창업역량, 지역협력, ESG경영 등 10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에 대한 심사 규모가 늘어나, ESG경영이 대학가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은 각 부문별 일반대 11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모두 19개 대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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