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기반 외국어 융합 특성화
글로컬캠퍼스 실용학문 융합, 송도캠퍼스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 발전

(사진=한명섭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가 29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교육역량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외대는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 구조조정을 추진해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 및 국제지역대학 중 총 12개 학과의 통합을 완료했으며,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 융합으로, 글로벌캠퍼스는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생명공학기술(BT·Bio Technology), 문화기술(CT·Culture Technology) 기반 실용학문 융합으로,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외대는 다국어 데이터와 지역학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어문학과 지역학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접목해 사회에 기여할 창의적 성과를 도출하는 가장 ‘외대’ 다운 방식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캠퍼스에 선보일 Culture&Technology융합대학은 디지털콘텐츠학부와 투어리즘&웰니스학부를 신설하고,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를 통합한다. 반도체전자공학부는 개편하고, 독립학부로서 기후변화융합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김태성 서울캠퍼스 부총장은 “우리 한국외대는 1954년 영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 이렇게 다섯 개 외국어 학과로 조그마한 단과 대학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 45개 외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이라며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기 전 교육역량 부분에서 상을 받은 점이 뜻깊다. 오늘 이 자리에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와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올해 창간 35주년을 맞은 본지가 주관하는 우수대학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혁신지원사업, 미래교육혁신, 산학협력, 취창업역량, 지역협력, ESG경영 등 10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에 대한 심사 규모가 늘어나, ESG경영이 대학가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은 각 부문별 일반대 11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모두 19개 대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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