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국제화 원년’ 선포 이래 대학의 국제화 선도
한국 대학 최초로 현지법인 ‘한양대 국제센터’ 설립

(사진=한명섭 기자)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29일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열린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 시상식에서 국제역량 부문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대는 2003년 ‘국제화 원년’을 선포한 이래로 지금까지 20년 동안 대학 국제화를 선도해 왔다. 2004년에는 한국 대학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인 ‘한양대 국제센터’를 설립해 19년째 대학의 글로벌 전략을 현지에서 실행하고 있다.

한양대 중국센터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귀국한 유학생들이 중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턴, 취업,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는 중국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외국인 유학생 동문이 많은 국가의 한양인 네트워크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사회혁신 축제 'Seventeen Hearts Festival(세븐틴 하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UN(국제연합)이 선정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와 관련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대내·외 파트너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 또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제화’를 한양 100년을 위한 발판의 핵심으로 꼽은 바 있다. 이 총장은 “한양대의 국제 경쟁력은 곧 전 구성원의 국제화가 선행됐을 때 성장할 수 있다”며 “교원·직원·학생의 국제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을 위해 참석한 김한성 국제처장 겸 글로벌사회혁신단 국제C&D협력센터장은 “한양대는 2003년 국제화 원형을 선포하고 지금까지 국제화를 학교 정책에서 가장 우선 정책으로 생각하고 추진해왔다”며 “현재 캠퍼스에 1만4000여명 학생이 외국인이다. 많은 학생을 유치하고 그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한양대뿐만 아니라 한국대학 국제화에 힘쓰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3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은 올해 창간 35주년을 맞은 본지가 주관하는 우수대학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혁신지원사업, 미래교육혁신, 산학협력, 취창업역량, 지역협력, ESG경영 등 10개 분야에서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SG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에 대한 심사 규모가 늘어나, ESG경영이 대학가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상은 각 부문별 일반대 11개교, 전문대 7개교, 사이버대 1개교 등 모두 19개 대학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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