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으로 가군 885명, 나군 379명 등 총 1264명 선발
국어‧수학 수능 표준점수, 탐구영역 자체 변환표준점수 적용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 4년간 50% 장학금 지급

본관 및 신본관 전경(메인). (사진=한양대 제공)
한양대학교 본관 및 신본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정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885명, 나군 379명으로 총 1264명을 선발한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12월 30일(토)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해당 인원에는 예체능계열(가군 19명, 나군 77명) 및 반도체공학과(정원 외, 40명) 인원이 포함돼 있다.

■ 과탐Ⅱ 응시자 3% 가산점 폐지…선발학과 군 이동 ‘주의’ = 기존 자연계열 과학탐구Ⅱ 응시자 대상으로 부여하던 변환표준점수의 3% 가산점이 폐지됐다. 따라서 과탐Ⅱ 과목을 응시하더라도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수시에서 선발하던 생활과학대학 인원을 2024학년도에 정시로 선발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실내건축디자인학과다. 2023학년도에 자연계와 인문계로 나눠 선발하던 의류학과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2024학년도에 인문계열로 통합 선발하며, 모집인원은 각각 6명이다. 그리고 식품영양학과는 자연계열로 6명을 선발한다.

또한 예술체육대학 정시모집 군이 변경됐다. 기존 정시모집 가군으로 선발하던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사이언스)는 정시모집 나군으로, 기존 정시모집 나군으로 선발하던 연극영화학과(연출 및 스탭), 연극영화학과(연기)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선발한다.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사이언스) 정시 전형요소 반영비율이 기존 수능80%+실기20%에서 수능 70%+실기30%로 변경되며 실기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기존 연극영화학과(연극연출) 모집단위명이 2024학년도부터 연극영화학과(연출 및 스텝)으로 변경됐다.

■ 일반전형, 생기부 반영 없이 수능 100% 선발 = 정시 가·나군의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상이하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 35% △영어 10% △과탐 두 과목 35%를 반영한다. (과탐∥과목 3% 가산점 폐지)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30%를 반영한다. 상경계열 반영비율은 △국어 30% △수학 40% △영어 10% △사·과탐 두 과목 20%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의 경우 수능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대학의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으로 반영한다. 탐구영역 필수 응시과목은 없으며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전 계열에서 반영하지 않는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 및 학과의 필수 응시 영역이다.

자연계열은 기하 또는 미적문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자연계열 과학탐구의 경우 과목 및 유형(Ⅰ/Ⅱ) 구분 없이 두 과목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기존에 과탐Ⅱ 과목을 응시한 경우 주어졌던 변환표준점수의 3% 가산점은 폐지됐다. 간호학과, 인문계열, 상경계열,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가·나군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에 한해 계열에 따라 직업탐구영역을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영역으로 대체 반영한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본교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은 1등급에 100점으로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진다. 2등급 98점, 3등급 94점, 4등급 88점, 5등급 80점, 6등급 70점, 7등급 58점, 8등급 44점, 9등급 28점이다. 인문·상경·예체능계열은 자연계열보다 등급 간 점수 차가 더 크다.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0점, 4등급 82점, 5등급 72점, 6등급 60점, 7등급 46점, 8등급 30점, 9등급 12점이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본교 변환표준점수인 1000점 만점에서 1등급당 0.1점이 깎이는 체계다. 인문·상경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며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고 5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예체능계열은 8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9등급만 0.1점을 감점한다.

■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 장학금 지급 =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예체능계열 및 특별전형 제외). 장학금은 수업료의 50% 지급이며 장학 유지조건은 직전학기 장학용 평균평점 3.5 이상이다. 해당자의 등록학기 횟수를 집계해 최대 지원 학기 수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유지조건 미 충족에 따른 탈락 횟수 포함).

■ 가·나군 정시 특별전형 수능성적 100% 선발 =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가·나군 정시 특별전형에서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며 특별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세부 선발 인원은 다음과 같다.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 가군 57명, 나군 19명,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가군 32명, 나군 10명,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의 경우 가군 28명, 나군 8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경우 가군 10명, 나군 3명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68명을 선발한다. 각 전형별 세부 모집 인원 및 지원자격, 제출서류는 정시모집요강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정시 나군 반도체공학과 선발…다양한 혜택 주어져 =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창의적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정시 나군 정원 외 8명을 선발한다.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업 우수성을 자랑하는 한양대가 세계 일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SK하이닉스가 협력하는 것. 해당 학과의 입학생은 교육지원, 해외연구, 취업보장, 대학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학과 입학생에게는 대학 학비 전액과 학업 장려금이 지급된다(최대 4학기). 3~4학년 시기에 ㈜SK하이닉스와 채용 계약 시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는 것이다. 이는 전과 또는 제적 시 지급이 중단된다. 또한 반도체 공정라인과 설계 관련 교육, 실험·실습용 최신 학습기기와 스마트 강의실이 제공된다. 또한 국제 인적교류 프로그램과 학술대회 참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외 우수 산업체 견학과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학부 졸업 후 전문성 함양을 위해 석사·석박 통합 과정 연계 진학 시 학비 전액 및 학업 장려금이 지급된다.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연구원 채용 관련 혜택도 주어질 수 있다. 이와같은 특전에는 그에 준하는 내부 규정과 조건이 요구될 수 있다.

■ 홈페이지 통해 입시정보 공개…맞춤형 정시상담 행사 진행 = 한양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시 입시정보를 매년 공개해 왔다. 최근 3년간 학과별 등록생의 수능 점수(백분위), 충원율 등 공개되는 정시 입시정보는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go.hanyang.ac.kr) 내 입시정보 공개란에 게시돼 있다.

또한 작년 등록자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제공을 위한 맞춤형 정시상담 행사가 12월 21일(목)부터 2024년 1월 2일(화)까지 진행된다(주말 및 공휴일 제외). 신청자의 편의에 따라 유선 또는 방문 상담의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방문 상담 선택 시 한양대 서울캠퍼스로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신청 완료 후 개별 문자 발송하여 안내 예정).

이 상담 행사에는 서울 캠퍼스 전 학과의 지원자뿐 아니라, ERICA캠퍼스의 약학대학 지원자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ERICA캠퍼스 약학대학 지원자의 경우 12월 21일(목), 22일(금) 이틀간 상담이 가능하며, 신청은 12월 13일(수)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선착순 신청).

김영필 한양대 입학처장
김영필 한양대 입학처장

[인터뷰] 김영필 입학처장 “자연계열 과탐Ⅱ 가산점 3% 폐지, ‘나’군 최초합격자 전원 대상 4년 50% 장학금 눈여겨봐야”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2023학년도 정시 가군에서 정원 내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사학과(예체능계열 학과 제외)로 지난해 경쟁률은 9.6대 1이었다. 정시 나군에서는 정원 내 기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반도체공학과로, 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한양대에 합격하기 위한 전략은.
“한양대 정시는 일반적으로 수능 100% 반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다만, 탐구과목의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탐구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 정시에 유리할 수 있다. 참고로 인문계열은 30%, 자연계열 35%로 타 대학보다 그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올해부터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Ⅱ과목 응시 시 받았던 3% 가산점이 폐지되는 점도 확인해야 한다.
점수를 잘 받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원을 어떻게 하느냐 역시 관건이다. 한양대 입학처는 합격자 및 등록자 전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에 맞춘 상담을 지원한다. 이전 년도 합격자와 비교한 본인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정관이 직접 점수 상담을 진행한다. 한양대만의 노하우로 올해 수능의 각 분야별 난이도를 반영해 지원 전략을 안내하므로 이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한양대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한양대는 미래 지식기반 산업, 기술 집약 및 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대학이다. 융합전자공학과, 반도체공학과 등 한양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창업 및 벤처, 국가 행정고시 기술 분야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유연한 학사제도로 이중전공, 다중전공 등 본인의 계열에 상관없이 다양한 학문을 수학할 수 있다. 통섭의 시대, 융합의 시대에 실용학풍을 기반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많은 이들의 지원을 기다린다.”

■ 입학 홈페이지: go.hanyang.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2220-3064~3075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