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연세대 총장(가운데 왼쪽)이 게이오대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이 일본 게이오대학교(총장 이토 코헤이)로부터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은 13일 게이오대 미타캠퍼스에서 열렸다.

게이오대는 서승환 총장이 연세대 총장으로서 학교 발전에의 기여, 도시경제학자로서의 연구 업적과 학문 발전에 대한 기여, 그리고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장관 역임을 비롯한 다수의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해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양교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연세대를 중심으로 게이오대, 홍콩대가 공동 주관해 동아시아 3개 대학에서 생활하고 수학하는 ‘3-캠퍼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 재학생들, 재일 연세대 동문회 대표 등이 참석해 서승환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서승환 총장은 연세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5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연세대 경제학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또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개발 책임자로서 기획부터 건립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제19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런어스(LearnUs) 온라인교육 플랫폼 개발, 대한민국 최초 양자컴퓨터 도입, 2024 QS 및 THE 세계대학평가 세계 76위 달성 등 연세대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경제 계량 분석 전문가로서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한국지역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서울시와 정부의 여러 정책 위원회 위원으로서 도시 및 주택 정책 그리고 지역개발 관련 정책 개발에 참여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시에는 주택경기 활성화를 추진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에 기여했다.

서승환 총장은 학위수여식 답사를 통해 “변화를 수용하고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대학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근간”이라고 강조하면서, “게이오대와 연세대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 갈수록 거대해지는 변화에 함께 대응하고,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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