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부 14대 1로 최고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6일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561명 모집정원(정원 내)에 2138명이 지원해 지난해 3.26대 1보다 상승한 3.81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화학공학부가 14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어 이어 조선해양공학부가 11.25대 1, 항공우주공학전공, 의공학전공, 의류학전공이 9대 1, 첨단소재공학부가 8.75대 1, 행정학전공이 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래 사회의 수요에 맞춰 반도체학과에서 전공 명칭 변경과 함께 공과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한 나노반도체공학과는 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으로 미래모빌리티 및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전기전자공학전공은 7.80대 1, 기계자동차공학전공은 7.78대 1, 산업경영·산업안전공학부는 7.25대 1, IT융합전공은 7대 1, 나노에너지화학과는 6.38대 1로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열 단위로 선발하는 인문․사회과학․경영․과학기술융합․생활과학․공학 등 6개 계열은 297명 모집에 853명이 지원해 2.87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정원 내 계열 단위 최종합격자는 입학 시 전공 선택권이 보장돼 계열 내 학부, 학과 및 전공 중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울산대는 수능성적만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별도 고사 없이 16일에, 그 외 모집단위는 실기 또는 면접고사를 거쳐 내달 6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원 울산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점은 교육부가 5년 동안 1000억 원을 대학에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 분석하고, “울산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창의·융합인재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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