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 적용키로
서울시립대·한양대 학종에도 수능최저 적용

지난해 대입 입시 설명회 현장.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지난해 대입 입시 설명회 현장. (사진=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2025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연세대와 한양대 등 주요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이로써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10개 대학 중 이화여대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게됐다.

23일 진학사가 대학별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까지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았던 연세대와 한양대가 2025학년도에는 수능최저를 반영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교과전형인 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전형 방법을 ‘교과성적 100%’로 변경하는 대신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이에 인문계열은 수능 ‘국어, 수학, 탐구(1) 중 2개 등급 합이 4 이내’여야 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과학탐구(1) 중 수학을 포함한 2개 등급 합이 5’이내여야 합격할 수 있다.

한양대도 수능최저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등급 합 이내’를 적용한다. 이전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 90%, 교과정성평가 10%를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대부분 수능최저가 없지만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학종에도 수능최저를 적용해왔다. 2025학년도에는 서울시립대와 한양대가 학종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서울시립대는 전형 종류 유지하되 국제관계학과, 경영학부, 도시사회학과에서만 선발하면 학종Ⅱ 대상을 대부분의 모집단위로 확대하면서 수능최저를 도입한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으로 운영하던 학종을 2025학년도부터 추천형·서류형·면접형으로 분류하고, 이 중 추천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상위권 대학 수시에서 수능최저 반영 전형이 늘어나 수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작년 수능이 어려웠고 올해는 무전공 선발, 의대 증원 등 이슈가 있어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내신준비와 더불어 수능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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