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화 모델 취창업지원모형 개발해 학생의 취업·창업 역량 구축 지원
‘글로벌 취업 확장형 캠퍼스 ECL’ 모형 활용… 글로벌 취업 경쟁력 제고 나서
‘가톨릭교양교육대학 CU12’ 설립… 대학간 경계 허물고 학생 선택권 확대

가톨릭상지대 캠퍼스. (사진=가톨릭상지대)
가톨릭상지대 캠퍼스. (사진=가톨릭상지대)

[한국대학신문 강성진 기자]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차호철)는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보건 인력 양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간호학과 학생들에 대한 임상 실습·실기 교육 강화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병원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의료 품질 향상을 위해 해당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7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전문대 중 이름을 올린 곳은 가톨릭상지대가 유일했다.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는 사업 선정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비 4억 원을 지원받는다. 교비 대응투자도 함께 진행하며 기반 교육을 수행하고, 임상 실무·응급재난간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여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응급재난대처 능력·임상 실습 역량 습득 △고도 시뮬레이션 교육 가능 시설 확충 △지역 내 병원 신규 간호사·재직 간호사 실무 역량 강화 등 과제를 수행해 간호학과 재학생에게 보다 높은 질의 교육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 업무 현장과 유사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경상북도 북부 지역 시뮬레이션 교육의 허브 역할이 기대된다.

간호교육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가톨릭상지대는 우수한 간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간호교육의 내실화와 품질 향상은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된다.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에서 2023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소노벨 청송에서 진행한 ‘2023 간호학과 취업역량강화 캠프’에 참석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가톨릭상지대)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에서 2023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소노벨 청송에서 진행한 ‘2023 간호학과 취업역량강화 캠프’에 참석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가톨릭상지대)

‘GROW+’ 모델, 학생 취·창업 지원 = 가톨릭상지대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취업률 79.1%를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 소재 20개 전문대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톨릭상지대의 취업률은 전체 전문대 평균 취업률 72.9%보다 6.2% 더 높으며,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평균 취업률 72.5%보다 3.9% 더 높다.

‘GROW+’ 취창업지원모형은 높은 취업률의 바탕이다. 가톨릭상지대는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는 과정 동안 단계별로 필요한 취창업 역량 강화 목적 대학 특화 모델을 만들었다. GROW+ 모델은 대내외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학생의 취업·창업에 필요한 역량 구축에 도움을 준다. 모형은 △맞춤형 진로 설계(Get Off to a start) △직무역량 강화(Reinforce competency) △구직(창업)역량 강화(Organize competency) △산업체 연계 취창업활동(With company) △사후 관리(+) 등 총 5단계로 구성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도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창업이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직업설계캠프 △직무역량 경진대회 △구직(창업) 역량 강화와 같은 학생의 진로 개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입사 서류 작성 면접 교육 △산업체 연계 취·창업 멘토링 △사후관리를 위한 평생지도교수제 등을 운영해 취업 전후 과정을 학생과 함께 살핀다. 이외에도 잡카페를 열어 학내에 취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취창업교육실 등 취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가톨릭상지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특화 분야 인재 양성·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자체·산업체 지역·유관 기관 연계 취창업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아가 ‘C-Net 협의체’를 운영해 취·창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프로그램 체계화 = 가톨릭상지대는 학생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글로벌 취업 확장형 캠퍼스 ECL’ 모형을 구성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체계화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글로벌 역량 강화 △글로벌 취업 확장 등 3단계 모형으로 구성됐으며 더욱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가톨릭상지대는 국제교류·해외 취업 강화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해 운영하며 일본·싱가포르 등 지역의 해외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싱가포르·일본·필리핀 등 글로벌 업체 발굴 △글로벌 업체 협약 체결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취업 동아리 운영 △해외 업체 직무 역수 확대 운영 △글로벌 취업 컨설팅 △취업자 사후관리 운영 확대 △인프라 지원을 위한 글로벌 친화형 학사제도 개선 등 취업 준비부터 취업 후에 이르는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 등 국고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대학의 국제역량을 인정받았다. 가톨릭상지대는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와 본교 재학생들의 경쟁력 증대를 위해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가톨릭상지대 학생들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가톨릭상지대) 
가톨릭상지대 학생들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가톨릭상지대) 

■ ‘4C 실천형 BOM’ 모형 통해 인성교육 수행 = 가톨릭상지대는 건학 이념에 따라 사람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는 인재를 기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4C 역량(Communication·Critical thinking·Collaboration·Creativity)을 배양하는 등 인성 교육 프로그램 체계화에 노력을 기울인다. 4C 실천형 BOM 인재 양성 교육은 △나 다운 삶(Be) △더불어 삶(Open) △책임 있는 삶(Mutual)’ 모형을 구성해 대학 핵심역량인 인성·소통·협력·창의 융합과 연계하고 학생의 건강한 자아 개발·나눔 봉사 실천의 기틀로 자리잡았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자기이해·자기관리·자기개발을 위한 7-Up 캠프 △Thanks, Me-time 프로그램 운영 △타인·직장·사회에서 더불어 살기 위한 에티켓-Up △행복한 수요일 프로그램 운영 △생명·환경·세계 시민 살리기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 △탄소발자국 줄이기 △푸른상지의 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과·비교과를 연계하는 구성으로 이론·체험·실천으로 거듭되는 단계별 프로그램이다. 가톨릭상지대는 교직원과 학생 공동체가 함께 인성을 함양하고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재학생·교직원 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BOM 인재 양성 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해 참여와 협력을 유도한다.

가톨릭상지대는 세대 변화·입학 자원 감소·코로나19 등 환경 변화로 인해 대학이 봉착한 위기 상황에 대한 해답으로 대학 간 공유·협력을 제시했다. 대학은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대학 간 공유·협력 CSC’ 모형을 구성해 △대학 간 교류 기반 강화(Inter-University Cooperative Ground-Making) △대학 간 공유 실천(Inter-University Sharing Practice) △대학 간 협력 및 확대(Inter-University Collaboration and Expansion) 등 총 3단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이 참여하는 ‘가톨릭교양교육대학 CU12’을 공동 설립해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교양 교육의 공유·협력을 통해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현재 CU12는 미래형 메타버시티로 나아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유·협력 교육 모델 실현을 실천 방향으로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 16개 대학으로 구성된 ‘취업공유대학 JSU(Job Sharing University)’에 참여해 취업 정보 공유·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대학과 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향후 지역 인근 대학과 인적·물적 자원 교류, 디지털 신기술 협력 등 대학 간 공유·협력 활동을 점차 강화할 계획이다.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
차호철 가톨릭상지대 총장

[인사말] 차호철 총장 “끊임없는 혁신 통해 직업교육 패러다임 추구”

“가톨릭상지대는 중장기 발전계획 SOPHIA-VISION 2024 비전에 따라 ‘인성·창의성·전문성을 겸비한 창의 융합 실무 리더 양성’을 위해 GROWTH 6대 전략군 및 21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해 ‘EDGE 역동‧상생‧지속 가능함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비전으로 설정했다. 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대학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4대 추진 전략인 △역량 강화 교육혁신 △동반형 학생성장지원 △상생형 글로컬 협력 △지속 가능 경영혁신을 수립해 미래 주도형 전문인력을 양성에 힘쓴다.

가톨릭상지대는 기존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한다. 산학협력 혁신과 글로벌 혁신을 통해 지역 상생과 해외 취업 등에 대학 역량을 집결시켜 다양한 성과 또한 창출한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 나아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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