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설계형 교양 교육으로 만족도 높여
학습자 중심 설계로 학습만족도 개선
2023년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대상’ 수상

오산대 반려동물과 행정교정 실습사진. (사진= 오산대)
오산대 반려동물과 행정교정 실습사진. (사진= 오산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미래 고등직업인을 양성하는 FOREST 혁신 교육’을 비전으로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대응 융합 교육 강화 △성인학습 친화형 학사제도 도입 및 운영 △미래대응 교수학습 혁신강화 △자기주도형 진로취업설계 시스템 강화 △역량기반 교육질관리 체계 구축 강화 △기업연계 교육모델 혁신 △산학연계 활동 강화 △4.0 산업맞춤형 취창업지원강화 △맞춤형 글로벌 어학역량 강화 △지역어울림 협력 모델 구축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학 인재상(지성인, 창조인, 협력인)을 실현시키고 있다.

■ 학생이 설계하는 교양 교육의 혁신 ‘미래대응 교양 교육’ =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된 체험형 교양교육과 학생설계형 교양 교육은 오산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이론 수업방식의 틀을 벗어나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교양을 1학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공감능력, 사고 체험, 경험 공유 등의 창의·인성 등 교육 전반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체험형 교양과 함께 추진된 또 하나의 미래대응 교양 교육은 학생설계형 교양이다. 학생설계형 교양은 3개 분야(과학, 인문, 예술) 30개 강좌를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돼 시간 제약 없이 내가 원하는 교양을 선택해 들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교양교육의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매년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개폐 등을 통해 교양 교육의 질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신산업 관련 기초 직무를 습득하고,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2020~2021년) 동안 융합전공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과 간 융합을 탈피해 대학에서 주관하고 개발하면서 모든 학생이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코딩, 창업, 크리에이터,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관련 역량 함양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 학생 맞춤 ‘오더메이드’·‘CS맞춤형 혁신교수법’ = 혁신지원사업의 또 하나의 교육 성과는 학습자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초소양 채움, 핵심직무역량 채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 개별 맞춤형 및 전공 맞춤형 학습지원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대상 특성별 전공 및 융합 학습을 촉진하는 학습공동체 중심의 ‘함께 배움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학습자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확대로 학생들의 학습만족도 및 학습력 개선 지수가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성인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성인학습자가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요원도 선발했다. 1대 1 디지털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성인학습자 친화형 학습지원을 활성화했다. 이는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적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해 교원 혁신을 통한 교수역량도 강화했다. 기존의 교수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문대 학생 맞춤형으로 설계된 CS맞춤 혁신 교수법을 도입했다. 교수자 중심 수업 운영에서 벗어나 MZ세대 학습자가 희망하는 교육 방법을 실천하는 MZ공감 오더메이드 수업도 도입했다. 2022년 도입한 CS맞춤형 교수법을 반영한 수업과 오더메이드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일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에 비해 만족도가 더 높게 나왔다.

오산대 산학협력 EXPO.
오산대 산학협력 EXPO.

■ 지역사회와 함께…오산대 산학협력 EXPO = 오산대 산학협력 EXPO는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엑스포는 오산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등을 통해 이뤄낸 산학협력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및 가족회사와 협업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산학협력 EXPO는 ‘오산지역 반도체분야 발전방안과 중장기 발전전략 토론’ 및 ‘SHOP벨트 네트워킹데이’ 등 오산시 및 지역 산업체와 함께 하는 행사 위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체가 협력해 공동체를 조성하고 협력 상생 프로그램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20여 개 산업체와 오산대 재학생 간의 매칭을 통해 취업 연계를 추진하는 ‘산업체 취업박람회’ △예비 졸업생들의 학업의 결실인 ‘캡스톤 디자인 전시회’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으로 개발·운영된 교양 교육을 직업 체험할 수 있는 ‘OSU 혁신 교양 체험 박람회’ 등을 통해 그동안의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 창업 우수 대학…창업생태계 활성화도 나선다 = 오산대는 ‘2023년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 1위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재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18개의 창업동아리 활동으로 교육부 주관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도 매년 교육부장관 인증서 수여자가 나오고 있다.

그밖에도 창업대체학점인정제, 창업휴학제 등의 학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탐색-창업기초-창업활동-창업전문가 지원-창업보육 연계로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 One-Stop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BTS(Based edu-Tech Spec)와 함께하는 창업선도대학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계별 창업교육 고도화 △메이커교육 확대·창직자 육성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지역거점 창업밸리 조성 등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사말] 허남윤 총장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대학 만들 것”

허남윤 오산대 총장
허남윤 오산대 총장

“교육부는 2025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 추진 준비를 하고 있다. RISE는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대부분 통합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산대는 RISE 체계 도입을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기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오산시 및 지역 산업체와 함께 ‘오산시 반도체산업 산관학 추진 협의회’를 출범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추진한 4.0산업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학연계 활동 강화, 산업맞춤형 취업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등은 국가 발전에 필요한 전문직업인 양성뿐 아니라 지역사회 정주까지 이어지는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산대는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지역사회가 원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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