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정시 역량중심 평가체제 강화
창의‧융합 역량평가 면접 설계

서울대 대입정책포럼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입학본부장 천명선)는 지난달 29일 미래역량 기반의 창의적 인재 선발을 위한 대입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대학교육 및 대입의 환경 속에서, 창의적 인재 선발이 대학의 교육 목표 구현 및 고교 수업과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학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발표는 학령인구와 지원/합격자 특성으로 본 변화의 필요성, 2028학년도 서울대 대입전형 개편 방안, 미래역량기반 창의적 인재선발을 위한 심층 역량평가 면접 설계안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2028학년도 서학교 대입전형 개편 방안 발표에서는 수‧정시모집 전형 설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는데, 주요 방향은 고교 교육과정이 핵심역량 함양을 목표로 변화함에 따라 대입 역시 대학 수학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검증하는 역량중심 평가체제로 개편하는 것이다.

특히, 심층 역량평가 면접 설계안 발표에서는 출제자나 면접관의 의도를 추측해 답변하도록 운영되었던 기존 면접 방식에서 탈피하고, 학생 주도적 답변이 가능하도록 열린 문항의 면접을 시행해 서울대 교육방식을 학생에게 이해시키는 공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의 심층 역량평가 면접을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한 면접 유형도 공개됐는데 창의적 문제해결 면접, 융합적 과제수행 면접, 분석적 주제토론 면접 등이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면접문항 예시 개발 및 모의면접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입학본부 대입정책팀은 교육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미래대입전형 설계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향후 창의‧융합 역량평가 면접 설계를 위한 면접 사례 개발 및 면접관 교육 프로그램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학내외 교육전문가와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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