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쉬기술대학과 뿌리산업 인력 양성 MOU 체결

오쉬국립대학에서 열린 입학설명회.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지난 15일 경남 뿌리산업 외국인 인재양성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키르기즈스탄의 오쉬국립대학교에서 거제대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쉬국립대학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학(재학생 약3만24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입학설명회에 키르기즈스탄 국회의원, 오쉬국립대학교 총장 및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동철 혁신지원사업단장은 거제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양성 정책을 설명하고 지원자 대상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직업기술 유학을 꿈꾸는 오쉬지역 예비 유학생 350여 명이 참가한 당일 입학설명회는 오쉬국립대학 영상뉴스와 키르기즈스탄 한인신문에 게재돼 거제대학교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재 유치와 양성 정책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이하 뿌리대학)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운영하는 산업인재 양성사업 중 하나로 현재 국내 13개 전문대학만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전문대학 뿌리기술 관련 학과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은 기량 검증 테스트를 거쳐 E-7-4(숙련기능인력) 체류자격 취득한다. 거제대는 2016년부터 뿌리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조선산업 등 뿌리 산업에 필요한 외국인 기술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오쉬기술대학과의 업무 협약.

또한 오쉬기술대학을 방문해 양교의 교환학생 교류와 뿌리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오쉬기술대학의 세종학당도 방문해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및 상호 발전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했다. 이외에 오쉬지역 기술고등학교도 방문해 교장단 면담과 MOU 체결을 통해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 및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승주 국제교류원장은 “거제대가 지역 조선산업 및 항공분야 산업에 꼭 필요한 뿌리산업 기술인력 양성 대학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며, 더불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여 외국인 정주를 위해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직업기술 유학을 희망하는 국가와 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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