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중심대학' 선언 위한 의미 있는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국내 대학 최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우석대학교에 첨단 청정에너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섰다. 우석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수소중심대학’을 지향하는 우석대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석대는 3월 신학기부터 전주캠퍼스 생활관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생활관 내 가온관에 위치한 10k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총 5기가 운영 중이며,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1대당 1시간에 5kW의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하루 평균 250kW가 만들어진다. 생산된 전기는 생활관 운영 전반에 소비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기존대비 약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대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실증 운영 과정에서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다각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산·학·연 협의체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완주군의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수소미니타운 구축)의 일환으로 조성된 우석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지난 2022년 우석대·완주군·(재)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실증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설치됐으며, 지난해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본격 가동을 위한 사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홍기 우석대 글로컬 추진본부장(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자문위원장)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우리 대학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와의 긴밀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한 발짝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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