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슈퍼루키’ 학생 6명, MWC 2024에 서포터즈로 참가
통역, 기업홍보 등 맡아 직무 경험뿐만 아니라 실제 성과 도출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혁신기업 탐방까지 주도적으로 진행

MWC 2024에 참여한 건국대 슈퍼루키 학생들. (사진=건국대)
MWC 2024에 참여한 건국대 슈퍼루키 학생들. (사진=건국대)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건국대학교 혁신 인재 ‘슈퍼루키’ 학생 6명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4에 서포터즈로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과 발맞춰 역량을 뽐냈다. ‘KU 슈퍼루키’는 건국대만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주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을 선발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제공하고, 목표 달성 시 추가 장학금을 지원한다.

건국대 혁신지원사업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건국대 혁신 인재 ‘슈퍼루키’ 학생 6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4’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슈퍼루키 학생들은 각자 하나의 국내 스타트업과 공동관 운영을 위한 협회를 담당해 통역, 기업홍보 등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했다.

건국대 임승모(사회환경공학부), 정동주(경영학과) 학생은 양자 통신 기업인 ‘큐심플러스’를 담당하며 80명이 넘는 잠재 고객을 만났다. 외국계 기업 기술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임승모 학생은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동주 학생 또한 “해외 영업 직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으며, 해당 학생은 스페인 컨설팅사에서 입사 제의를 받는 등 역량을 검증받는 기회도 얻었다.

양현식(경영학과) 학생은 실감 음향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온에이앤씨’를 맡아 전시장에서 잠재 고객에게 데모 체험과 상담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미팅 10건을 성사시켰다. 창업을 꿈꾸는 양현식 학생은 “세계적인 사업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은 토약, 축산 센서를 전시한 ‘다모아텍’을 담당해 판매 협업을 성사시키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으며, 김형철(철학과/부동산학과) 학생은 ‘와이테크’의 LTCC 파운드리 서비스 전시 운영에 참여했다. 그는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로 시작해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MWC 2024 공동관 운영을 위해 건국대와 MOU를 체결한 KICTA(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운영 지원을 담당한 조민호(생명과학특성학과) 학생은 한국 기업들과 접촉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 정부 부처나 기업들을 만났다. 조민호 학생은 “기술 분야에 대한민국의 위상과 인식이 많이 올라왔음을 실감했다”며 “살아있는 세계의 진보를 목격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슈퍼루키 학생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혁신기관 탐방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기관 컨택부터 실제 현장을 방문해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등 스페인 체류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혁신기업을 경험하며 도전 의식을 길렀다.

건국대 슈퍼루키 학생들이 혁신기관 탐방의 일환으로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를 탐방한 뒤 기업 담당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건국대 슈퍼루키 학생들이 혁신기관 탐방의 일환으로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를 탐방한 뒤 기업 담당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슈퍼루키 학생들은 바르셀로나 대학에 방문해 외국 캠퍼스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학 탐방 후에는 스페인 혁신기관을 탐방을 위해 직접 스페인 기업을 방문하는 등 국내에서는 쉽사리 해볼 수 없는 경험을 했다. 그 결과 삼성 관계사 ‘RANDSTAD’와 유명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등 두 곳의 기업에 방문해 건국대의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스페인 현지에서 해당 기업이 혁신에 도전하고 성공한 여정을 직접 듣는 등 성공적으로 기관 탐방을 마칠 수 있었다.

서포터즈와 기관 탐방을 마친 슈퍼루키 학생들은 남은 활동 기간 동안 사전에 기획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혁신사업단의 지원 하에 멘토링, 학회 방문, 연구 진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 발판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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