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술 세미나.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는 지난 20일 ‘교원양성교육 재설계를 위한 방향 찾기’를 주제로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총장협의회 회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교원 양성 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총장협의회가 다각도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린다 달링-해먼드 스탠포드대 명예교수의 강연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교육부 고영종 국장이 “교원 양성 기관과 정부 간 공동 비전 공유 및 일관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서울대 소영순 교수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교대 주현준 교수는 “한국의 맥락을 고려한 교원 양성 정책 마련과 함께, 교원 양성 체제 전반에 걸친 근본적 혁신(리프레이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는 “교직의 매력도 제고를 위한 처우 개선, 예비교사 선발과 실습 과정 내실화, 수석교사 제도 활성화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교원 양성 혁신을 위해서는 관련 주체들 간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한국의 교원 양성 우수 사례를 만들어 세계와 공유하는 것을 장기적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교원양성대학 교수진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교원 양성 혁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총장협의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바탕으로 향후 교원양성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와 공론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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