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학 통합으로 ‘글로컬대학30’ 선정 우위 확보 기대
통합 후 항공정비제작·관광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

8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이 ‘2024 글로컬대학 추진 대학통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이 8일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와 2024년 2차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위한 대학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국립창원대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노영식 총장과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김재구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등 각 대학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체결식은 각 대학 총장 인사말에 이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으며, 합의 내용은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할 것 △각 대학 의사결정체계의 심의와 구성원의 동의를 밟아 합의한 내용에 기반하여 통합할 것 △대학통합신청서의 구체화 및 실행화에 따른 통합 세부실행 계획 마련을 위한 대학통합실무단 구성 및 운영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지속 가능 동반 성장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대학 정책 분야에 상호 협력하고 공동 대응할 것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남해대학은 남해군, 남해군의회와 함께 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간 협의 절차를 거친 후, 지난달 13일 대학 통합을 위한 혁신기획서를 국립창원대에 제출한 바 있다.

제출한 혁신기획서에서 남해대학은 △경남 전략산업인 항공제작정비분야와 관광분야 맞춤형 인력 양성 △지역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전문인력 양성 △지역혁신생태계 허브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상 내용에 따라 3개 대학 통합이 성사될 경우 남해대학은 지역사회와 산업체가 요구하는 항공제작정비 및 관광 분야 전문인력 및 외국인 전문인력 양성에 교육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아울러 학령인구 다변화에 발맞춘 수요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혁신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등 다양한 지역혁신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3개 대학에 대한 ‘글로컬대학30’ 선정 평가는 11일 진행되며, 예비선정 결과는 4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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