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식품가공과 김수남 씨, 조리기능장 취득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2학년 김수남 씨. (사진=서정대)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2학년 김수남 씨. (사진=서정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한 제75회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시험에서 그린식품가공과 2학년 김수남 씨가 조리기능장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조리기능장 자격에 합격한 김 씨는 2023학년도에 입학한 서정대 그린식품가공과 재학생이다. 그린식품가공과는 교육부 주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에 선정된 지역특화학과로서 양주시, 연천군, 서정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산업체 수요 맞춤형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 씨는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한 만큼 평소 학과에서 진행하는 교과·비교과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23년 제5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의 장류소스경연 부문과 전통발효주 부문에 출전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제5회 대한민국치유식품대전의 전통치유식품 부문에 출전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인 조리기능장 시험은 ‘조리계의 사법고시’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률이 높고 시험의 난이도가 까다롭다. 기능사를 보유한 사람도 7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어야 도전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조리기능장 실기 합격률은 11.3%에 불과했다.

김 씨는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과에서 들은 전공 수업 내용이 필기시험에 큰 도움이 됐고 재학생들과 함께한 대회 출전 경험이 이번 기능장 시험을 치르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한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밝혔다.

염일열 HiVE센터장은 “HiVE센터는 지역특화학과 재학생들이 지역특화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통해 김 씨와 같은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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