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전공학과 신설, 7개 학부제 운영 등 2025 학과 구조개혁 실시
ChatGPT와 구글 Bard 활용한 ‘AI영어교육 전문가과정’ 국내 최초 개설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대학 선정…6년간 18억 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소현 기자] 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는 ‘모든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나 유능한 인재로 양성될 수 있다’고 믿는 ‘재능교육 스스로 학습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대학이다. 개교 이래 AI&BIO Frontier로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로 개교 53주년을 맞은 재능대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JEIU GRAND VISION 2030)’을 수립하고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나은 교육을 통한 보다 나은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재능대는 △더 나은 인재, 담대한 교육혁신 △더 나은 인천, 지역혁신 △더 나은 교육, 계속 혁신대학 △더 나은 경쟁력, 글로벌 비전 등 구체적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에는 학생들 개개인이 각자의 역량을 스스로 끊임없이 키워나가고 자신의 미래를 펼쳐가길 바라는 재능대의 염원을 담았다.
대학의 비전은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 △창의융합인재 양성 △지역사회 상생발전 기여 등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교육체제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 구조 개혁을 통한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 도입 = 재능대는 올해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2025학년도 학과 구조개혁을 실시한다. 재능대는 △자유전공학과 신설 △7개 학부제 운영을 골자로 하는 학과 구조개혁을 단행한다.
내년도 신설될 ‘자유전공학과’에서는 42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정책에 맞춰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교육 수요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유다시티(Udacity) 나노디그리를 특화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4개 계열, 1개 학부로 운영되던 기존의 학사 구조는 내년도부터 ‘7개 학부’로 세분화된다. 7개 학부는 바이오‧헬스케어학부, AI융합학부, 문화콘텐츠학부, 웰니스학부, 서비스경영학부, 미래창업학부, 자유전공학부로 구성된다. 학부제 개편의 핵심은 융합 교과과정 제공이다.
재능대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혁으로 교육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학과끼리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의 독자적인 융합 교과과정으로 학과 간 장벽을 해소하고 나노디그리 등 국제적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업연한이 기존 2년이던 ‘게임개발학과’와 ‘실용음악과’는 3년제로 개편된다. 게임개발학과의 3년제 전환은 기존 3년제 학과인 게임아트디자인과의 융합 교과과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개 학과 공통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게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머 등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실용음악과는 3년제 전환을 통해 실기 교육이 더욱 강화돼 작곡에서 연주,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음악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고루 갖춘 음악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 인텔 AI교육과정·삼성바이오로직스와 MOU 체결…AI와 바이오 분야 특화 교육 진행 = 재능대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의 특화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인텔 AI교육과정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해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정규 교과에 포함시켰으며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고 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실리콘밸리 인턴십에 참여한 일부 학생은 교육 수료 후 실리콘밸리 인턴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에 투자자 연결까지 이어졌다.
또한 재능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MOU를 체결해 AI와 BIO 분야 특화인력 양성을 위한 취업 특별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학생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인턴십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AI와 바이오 분야 외에도 재능대는 ChatGPT와 구글 Bard를 활용한 ‘AI영어교육 전문가과정’을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해 혁신적인 영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 교수법을 배우고 있으며 이는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유다시티 나노디그리’ 도입, 공동연구 논문 국제저널 게재…글로벌 연계 토대로 연구 성과 = 재능대는 글로벌 연계를 통한 교육과 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재능대는 구글, 아마존, IBM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선호하는 ‘유다시티 나노디그리(Udacity Nanodegree)’를 대학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최신 실무 기술을 배우고 취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재능대 바이오테크과 김민지 학생이 참여한 공동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해당 논문은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Micromachines’ 특별호에 게재됐다. 전문학사 과정의 학생이 SCI급 논문의 공동 주저자로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 일이다.
이 연구를 통해 재능대는 바이오칩을 이용해 혈액 내 백혈구를 깨끗한 용액으로 이동시켜 순수한 백혈구만을 분리 및 세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향후 백혈구 진단과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능대의 국제화 전략은 단순한 교육 교류를 넘어 실제적인 연구 협력과 산업 연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과의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연구 경험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재능대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선정…관리·지원 체계 일원화 위한 전담 조직 개편 = 재능대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신규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재능대는 최대 6년 동안 연간 3억 원씩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대학 내 진로지도 및 취업 지원 기능의 공간적 일원화, 기능적 연계 등 원스톱 고용서비스 전달체계의 구축을 지원한다. 대학의 취·창업 역량 강화와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며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해 운영한다.
재능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선정을 통해 관리·지원 체계 일원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개편한다. 이에 △직무·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정규, 비정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센터 중심의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경력개발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지역산업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매칭 실현 △고용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통한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사업에 대한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일반재정 지원 대학 선정 등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국고 대거 확보 = 재능대는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Uni-Tech) 육성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등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3년간 최대 112억 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또한 성인학습자 대상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 선정돼 2년간 2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러한 성과들은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재능대는 이를 통해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설립 초기부터 모기업인 재능교육의 든든한 지원과 정부 재정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부터 수도권 전문대학 ‘나 그룹’에서 취업률 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내왔다. 이는 재능대의 교육 품질과 학생 지원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남식 총장은 “재능대는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글로벌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서 학생들이 본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의융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능대의 미래 비전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