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의 현장미러형 최신식 직무실습실 구축
기업협업센터 중심 성장형 산학협력 모델 발굴, 산학관연 협력 강화
총장 직속으로 ESG 추진위원회 설치…ESG 교육과정 개설·운영 나서

인하공전 전경. (사진=인하공전)
인하공전 전경. (사진=인하공전)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1958년에 기계기술과, 전기과, 건축기술과로 출발한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김성찬, 이하 ‘인하공전’)은 민족 직업교육기관으로 설립돼 현재 공학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와 디자인 영역까지 직업교육의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 66년간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인하공전은 현재 약 11만 5000명의 졸업생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 현장중심 교육으로 대학과 산업 간 교육 연계성 강화 = 인하공전은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전 단계에 걸친 현장중심 교육의 실천을 통해 재학생의 현장 적응능력 및 직무능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체 인사의 학과 산학협동위원회 및 교육과정개발위원회 참여를 통해 산업현장의 교육 요구사항을 청취해 교육과정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산업체 전문가 및 재직자는 대학의 전공 교과뿐만 아니라 전공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 취·창업동아리, 기술·직무 멘토링 등 비교과 교육에 교·강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시제품 기술 개발사업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의 실험·실습 기자재를 보유한 현장미러형 직무실습실을 구축함으로써 대학과 산업체 간 현장 직무 교육의 미스매치를 꾸준히 해소하고 있다.

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지난해 로봇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해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제어실습실을 열었고, 조선기계공학과는 해양레저활동의 증가에 맞춰 노후화된 회류수조실험실을 선외기정비실습실로 바꿔 선외기 엔진에 대한 자가정비 및 유지보수, 응급조치요령 등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항공기계공학과는 첨단 항공기에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항공전자 분야의 정비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항공전자계기응용실습실을 구축했으며, 자동차공학과는 미래자동차 산업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관련된 실습 장비를 확대하고 있다.

인하공전 학생들. (사진=인하공전)
인하공전 학생들. (사진=인하공전)

■ 지식기반 융합형 산업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 = 인하공전은 인천의 지리적 기반을 바탕으로 제조산업, IT융합, Bio헬스, 항공운송, 관광·레저 등 5대 특성화 영역을 정하고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케어공정ICC △친환경스마트모빌리티ICC △스마트로봇융합ICC 3개의 기업협업센터(ICC: Industry Coupled collaboration Center)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산업 분야의 창의적 융합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30년까지 이들 센터를 완전히 자립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협업센터를 중심으로 인하공전은 최고의 공학계열 전문대학의 역할에 부응하는 성장형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향으로 산학관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하공전은 학생들에게 현업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 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현업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미래 산업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육성 = 국내외 산업구조가 신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대학에서는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혁신적이고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그리고 실용적이며 협업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인하공전은 원격 교육 능력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고등학교 및 산업체와 디지털 콘텐츠 개발, 교육 기자재 및 시설 활용, 학술 및 기술 정보 교환 등의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의 혁신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개방형 직업 교육 스튜디오를 마련해 인하공전 구성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태블릿 PC를 보며 얘기를 하고 있는 인하공전 학생들. (사진=인하공전)
태블릿 PC를 보며 얘기를 하고 있는 인하공전 학생들. (사진=인하공전)

■ 대학 교육과 경영에 ESG 가치 도입 =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ESG가 필수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 같은 공감대는 기업을 넘어 정부 및 공공기관, NGO와 민간단체 등 사회 전체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하공전은 이 같은 시대정신에 공감하며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학 교육과 경영에 ESG 가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ESG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과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강의실과 연구실 내 석면 천장재를 전면 철거했으며, 절수형 화장실 및 고효율 수도 설비를 설치하고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장치로 전환했다. 또한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및 정화활동을 하면서 그린캠퍼스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하공전의 교육시설 및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 진로 및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교육 기부와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대학 구성원 사이에 ESG 활동의 필요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 관련 사업의 체계적 계획 수립 및 통합적 관리·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총장 직속으로 ESG 추진위원회를 설치했으며, 향후에는 ESG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함으로써 ESG 가치를 재학생에게까지 확대하고 ESG 실무역량과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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