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지원대학 9개교 선정
지난 5월 탈락한 8개교 중 한양대‧서울과기대 등 6개大 ‘부활’
서울교대‧순천대‧창원대 / 홍익대‧목포대, 희비(喜悲) 교차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DB)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한국대학신문DB)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지난 5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8개 대학 중 6개 대학이 추가 선정에 성공했다. 순천대와 창원대, 서울교대는 신규 선정대학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홍익대와 목포대는 두 번 모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교육부는 16일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추가 선정에는 9개교가 선정됐으며, 지난 단계평가에서 중단이 확정됐던 8개 대학 중 6개 대학이 부활에 성공했다.

앞서 4월 진행된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는 한양대와 서울과기대를 비롯한 8개 대학이 탈락했다. 이번 평가에는 앞서 탈락한 8개 대학에 신규 참여 희망 대학 10개 대학 등 18개 대학이 경합을 벌인 결과 9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추가 선정에서는 유형Ⅰ에 △가톨릭관동대 △계명대 △덕성여대 △서울과기대 △순천대 △창원대 △한양대 등 7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고, 유형Ⅱ는 △서울교대와 △중원대 2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번 단계평가와 비교해 보면 서울교대와 순천대, 창원대는 새롭게 선정됐으며, 홍익대와 목포대는 두 번 모두 고배를 마셨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은 90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총 579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유형Ⅰ은 학교당 7억 원 내외, 유형Ⅱ는 학교당 2억 5000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하며,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4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또한 유형Ⅰ은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응 투자에 국고 신청액 대비 15% 이상을 투입해야 하고, 유형Ⅱ는 국고 신청액 대비 1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9개 대학은 앞서 선정된 계속지원대학 83개 대학과 함께 내년 2월까지 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이번 추가 선정평가를 통해 대입전형을 공정하고 책무성 있게 운영하려는 대학들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고교교육 및 대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대입전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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