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THE 세계대학평가’ 등 우수한 평가 기록…‘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기반 마련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2027년 3월 ‘통합 부산대학교’ 출범, 세계대학평가 상승세 지속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확보…AI·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자리매김

부산대 전경. (사진=부산대)
부산대 전경. (사진=부산대)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올해 개교 78주년을 맞았으며 최재원 제22대 신임 총장 취임으로 부산대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갈 비전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대는 유라시아 대륙의 출발선인 부산에 위치하면서 바다와 산을 함께 품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의 장점과 지난 1946년 5월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국립대학으로 건립한 오랜 역사와 전통, 축적된 역량이 있다. 이러한 자산들을 살려 ‘1등이 되는 차이’로 대학의 품격을 높이는 차별화된 부산대만의 길, ‘The PNU Way’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갈 것이다.

■ THE·QS 아시아대학평가 100위 진입…국내 국립대 중 유일 = 부산대는 ‘2024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종합점수(42.7점)를 받아 세계 501-600위에 랭크되면서 전년 대비 무려 500계단이 올랐다. ‘2024 THE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93위, 국내 대학 16위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아시아 90위, 국내 15위(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국내 국립대 중 THE와 QS 아시아대학평가 모두에서 100위 내에 진입한 것은 부산대가 유일하다.

부산대는 QS가 올해 6월 4일 발표한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524위(전년도 611-620위), 국내 16위(전년도 18위)로 순위가 각각 올랐으며, ‘2024 THE 세계대학 영향력평가’에서도 부산대 역대 최고 종합점수(90.7점)를 획득해 세계 67위, 국내 4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글로컬대학 선정, 1500억 원 확보…변화와 혁신으로 미래교육 기틀 마련 = 부산대는 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할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5년간 1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비전으로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을 통한 종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해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이끌 기틀을 마련한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으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전국 대학 중 가장 빠른 지난 4월 23일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교육부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2027년 3월 1일 통합 부산대가 출범한다. 교명은 ‘부산대학교’로 하고, 현 부산교대 캠퍼스는 ‘부산대학교 연제캠퍼스’가 된다. 부산교대는 통합 부산대의 16번째 단과대학인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으로 재편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학생들의 모습. (사진=부산대)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학생들의 모습. (사진=부산대)

■ 반도체·AI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 대거 수주, ‘4단계 BK21 사업’ 전국 2위 선정 = 부산대는 최근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각광받는 반도체와 AI 등 첨단분야를 비롯한 대규모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다수 확보해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총 900억 원 이상의 반도체 사업 지원을 토대로 전국 최고의 반도체 인재 양성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부산대는 전국에서 2위로 많은 38개 교육연구단(팀)이 선정된 ‘4단계 BK21 사업’에서 교육연구단(팀) 연간 270억 원, 대학원혁신비로 2024년 전국 대학 중 최고액인 106억 원을 지원받는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가거점 국립대 유일 5년 연속 ‘A등급’ 평가를 받았다.

■ 1인당 장학금 300만 원, 100대 기업 CEO 4위 동문 파워 막강 = 부산대는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300만 원, 등록금 16년째 동결 또는 인하, 유지취업률 85.4%를 기록했다. 27만 부산대 동문들은 사회 각계에서 활약해 지난 2023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배출 2년 연속 전국 5위(37명), 2024년 100대 기업 CEO 4년 연속 전국 4위(7명, 5.5%)를 차지했다.

부산대는 올해 신임 검사를 배출한 로스쿨 중 전국 2위에 오른 데 이어, 신임 재판연구원(로클럭)도 네 번째로 많이 배출했다. 최근 6년간 신임 법관 또한 전국 4위(26명, 7.4%)에 올라 명실상부한 로스쿨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재원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탁월성·대표성·다양성·명품성의 가치에 기반해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하는 차별화된 대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부산대 입학처장.
이창환 부산대 입학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정원 4761명의 66.6%인 3171명 수시모집…전공자율선택제 시행 모집단위 신설, 첨단융합학부 119명 선발

부산대는 고교 교육체계 변화를 반영해 학생·교사·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총 모집인원 4761명의 66.6%인 3171명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2025학년도에 전공자율선택제 시행 모집단위가 신설돼 △첨단융합학부(정보의생명공학자율전공) △첨단융합학부(공학자율전공) △첨단융합학부(나노자율전공)에서 총 119명을 선발한다. 의과대학 의예과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도 125명에서 올해 163명으로 38명 증원됐다. 수시모집에서 2024학년도 모집인원인 78명에 비해 26명이 늘어난 104명을 모집한다. 증원된 인원은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해 17명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지역인재 저소득층학생전형) 2명, 논술(지역인재전형) 7명을 각각 증원해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 47명에서 12명이 늘어 2025학년도에 59명을 모집한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치과대학 학제 전환으로 2025학년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은 선발하지 않고, 치과대학 학제 전환 시점(2028학년도) 2년 전인 2026학년도부터 치과대학 치의예과 80명을 선발한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사항을 2025학년도부터 반영해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실적 전형에서는 각 호수에 따라 감점 처리하고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서류평가·면접평가에서 정성평가한다.

학생부교과는 학생부교과성적 80%와 학업역량평가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업역량평가에서는 2024학년도와 달리 계열 구분 없이 반영교과(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를 적용해 반영교과 내 일반선택과목 이수노력·이수단위, 반영교과 내 진로선택과목 이수노력·성취결과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전형(997명)과 지역인재전형(424명)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고, 농어촌학생전형(125명)과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11명)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은 학생부종합전형(568명), 지역인재전형(128명), 사회배려대상자 등 고른기회전형(333명)으로 전년도 대비 94명을 증원해 총 102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실시해 충실한 학교생활을 기반으로 한 학업 열정과 모집단위 특성에 부합하는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한다.

논술은 학생부교과 30%와 논술 70%를 반영해 논술전형(335명), 지역인재전형(37명)을 선발한다. 약학부, 의예과, 한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은 지역인재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부산대는 학생들이 고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논술 전형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논술가이드북과 기출문제·모범답안을 학부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실기/실적(실기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저소득층학생전형)은 음악학과·한국음악학과(학생부 교과 20%, 실기 80%), 무용학과·조형학과(학생부 교과 40%, 실기 60%), 체육교육과, 미술학과·디자인학과(1단계: 학생부 교과 100%, 2단계: 1단계 40%, 실기 60%)에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체육교육과, 미술학과, 조형학과, 디자인학과만 적용된다. 실기/실적(체육특기자전형)은 학생부 30%(교과 20%, 출결 10%), 실적 20%, 실기 5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와 논술(논술전형,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024학년도와 동일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의·약학계열 등 일부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부산대는 입학정보 홈페이지(http://go.pusan.ac.kr)를 토대로 전년도 전형별 입학성적과 모집단위별 입학성적 등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부산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접수기간은 9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13일(금) 오후 6시까지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12월 13일(금)에 입학정보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3회에 걸쳐 충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go.pusan.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510-1202~3 / 051)510-1003~4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