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QS세계대학평가 국내 27위’ 등 기록,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써
3대 융합클러스터 기반의 대학구조 재정립…독창적 융합전공 제공
인공지능 기반으로 ‘K-고등교육모델 개발’ AI에듀테크 센터 설립

한림대 전경. (사진=한림대)
한림대 전경. (사진=한림대)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최양희 한림대학교 제11대 총장은 지난 2021년 취임식에서 제4세대 대학 모델인 ‘유니버시티(University) 4.0’을 제안하며, 지역 에코시스템의 중심에 서는 4세대 선도대학으로 우뚝 서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지난해 11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혁신모델 대학으로 도약 중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능동적인 학습과 초개별화 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사회를 이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고등교육 시장, 즉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학령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20세기부터 학문의 분화와 융합 등 대학이 감당해야 할 분야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 대학의 폐쇄적인 구조와 거버넌스로 대응할 수 없으며, 다양한 사교육 서비스의 범람과 기업들의 사내 교육 플랫폼 구축 등 에듀테크로 촉발된 고등교육 위기는 대학 경쟁력을 날로 약화시키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한림대는 지방소재 사립종합대학교 랭킹에서도 꾸준히 1, 2등을 다투고 있다. 대학과 한림의료원 간 연구협력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집단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다양한 국가재정지원사업(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 LINC3.0, SW중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RLRC)) 선정 등 연구업적과 연구비 수주실적도 연간 성장률 20%를 상회하는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한림대는 지난 수년간 대학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고등교육 시장의 롤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복수전공 필수화와 소속변경 자유화를 비롯한 융합전공 유연한 개설, 융합교육을 위한 스쿨제도 도입 등 차별화된 교육혁신을 지속한다.

한림대는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 구조의 해체와 재조립을 토대로 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며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K-고등교육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산업체와 협력하는 두뇌 집단형 글로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한림대 학생들의 모습. (사진=한림대)
한림대 학생들의 모습. (사진=한림대)

■ 해체의 혁신, 기득권을 넘어 새로운 길을 가다 = 학과 중심의 폐쇄적 대학 구조와 경직된 공급자 중심의 교육체계는 다양한 학문 간 협력과 혁신을 저해하고 교육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없다. 한림대는 선도연구기관을 3대 융합클러스터(도헌학술원, AI융합연구원,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로 확장시켜 학과 중심이었던 기존 대학구조를 해체해 정립하고, 기존학과/전공을 소단위 전공(융합전공, 자기설계융합전공, 나노디그리 등)으로 개편해 산업체 수요를 충족시킬 교육 모듈을 확대하고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융합전공을 제공한다.

■ 한림 AI 교육솔루션, ‘K-고등교육 모델’ 제시 = 챗GPT, Bard와 같은 생성형 AI 등장은 대학 교육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교과서나 강의보다 더 개인화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능해졌다.

‘AI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학습능력을 돕는 생성형 AI가 대학교육에 접목돼 학생들은 AI 튜터와 함께 학습하며, AI 어드바이저와 함께 대학생활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고 AI 교수도 도입 중이다.

이에 한림대는 콘텐츠·강의·평가 등 전단계에 적용할 AI 교육 솔루션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림 AI 교육 솔루션이 국내·외 고등교육 사장에 맞게 현지화와 최적화 단계를 거쳐 ‘K-고등교육모델’로서 글로벌 확산을 이룰 것이다.

■ 창조와 혁신의 고리…대학·지역·기업을 잇다 = 기존 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 부족, 산학허브 역할 부재 등 취·창업, 정주 환경 악화라는 한계가 있다. 한림대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애로 기술을 발굴하는 전초기지이자 지역산업체 협력 허브로 공간, 시설, 장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원자치도 전역 지역산업체 협력 허브가 될 한림 M-Campus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개방형 창업공간인 Station C를 구축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고등교육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IT 등 특화 분야 지역 취·창업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 주거, 창업 자금, 취업 알선 등을 수행하는 지역정주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 열린대학, 개방형 거버넌스로 지역과 소통하다 = 한림대는 최양희 총장 부임 이후 ’한림 비전 2030+‘를 수립해 ’The New Hallym’ 슬로건 아래, ‘열린대학’ ‘선도대학’ ‘성장을 돕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 등 선진 일류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해왔다.

한림대는 ‘열린대학’으로서 △민간전문가 참여 개방형 직위 도입 △대학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 인사 참여 확대 △지자체, 기업, 지역혁신연구기관 등과 인사 교류 추진 등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술행사와 지역사회 문화센터 등 공공서비스 수탁 운영에 적극 동참해 품격있는 문화와 공공서비스 제공에 힘을 보탤 것이다.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심송용 한림대 입학처장.

[인터뷰] 심송용 입학처장 “수시모집 1581명 선발, 의과대학 학제 개편과 입학정원 증원”

- 2025학년도 수시모집 특징은.
“한림대는 수시모집으로 총 1581명(81%)을 선발하며,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종합 609명, 학생부교과 933명, 실기/실적위주(특기자) 34명, 재외국민및외국인 5명) 중심으로 운영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또한 2024학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생부교과전형의 면접은 진행하지 않으며, 전 모집단위(간호학과 제외)를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성적(교과성적 90%+출결성적 10%) 만으로 선발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유지되는 간호학과 교과우수자전형 지원자의 경우 수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본교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부위주전형 본연의 취지를 살려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2단계 면접 평가뿐만 아니라 1단계 서류평가에서도 이름과 출신고교 등을 가린 전면 블라인드 평가를 실시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했다.”

-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년과 달라진 점은.
“한림대는 의과대학 학제를 개편해 의과대학 교육과정의 연계성과 전문성 강화를 도모했다. 의과대학은 2024학년도부터 기존 의예과 2년, 의학과 4년의 학제에서 의학과 6년으로 학제를 개편했다. 2025학년도에 의과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학생들은 의학과 1-1학기에서 2-1학기까지는 교양‧전공기초과목을 수강하게 되고, 2-2학기부터는 기초의학, 임상의학, 임상실습 등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수료학점 조정을 토대로 신규 교과목을 도입하는 등 학제개편을 통해 임상분야의 교육을 강화해 의과대학 학생들의 전문성 강화와 교육과정 내 연계성 강화를 도모했다.

또한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76명에서 100명으로 증원됐다. 특히 2024학년도 대비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이 21명으로 4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2025학년도에는 자연과학대학 입학정원의 20%(65명)을 활용해 광역화된 모집단위인 ‘자연과학대학’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자연과학대학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에 교양·전공기초 관련 과목을 수강하게 되며, 2학년부터 자연과학대학 내 8개 전공(화학, 생명과학, 바이오메디컬, 환경생명공학, 식품영양, 언어병리학, 청각학, 체육학)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자연과학계열에 관심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하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자연과학대학으로 입학해 1학년에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진 후,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기 바란다.”

-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팁은.
“한림대는 학생들이 가진 장점과 특기를 최대한 고려해 평가하되, 평가방법을 단순화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를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국어 20%, 영어 20%, 수학 40%, 사회 또는 과학 20%의 비율로 반영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도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로만 평가한다. 학생부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등 비교과 전반에서 학업성취역량, 전공(계열)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한림대는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학과에 문·이과 제한 및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 사회와 수학 성적이 우수한 문과 학생이 간호학과에 지원하더라도 불이익이 전혀 없으며, 반대로 국어와 과학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이 심리학과를 지원하는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성적 산출 시 모든 모집단위에서 사회와 과학 성적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한다.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 교과 중 특정 교과가 필수라는 조건이 전혀 없다.

한림대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기반으로 탄력적인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되며 심도 깊고 실용적인 교육 또한 받을 수 있다. 또한 한림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융합전공 교육체제를 갖췄다. 따라서 미래사회의 급변하는 지식과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유연하게 선제적으로 적응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스쿨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 바란다.”

■ 입학 홈페이지 : admission.hallym.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3-248-130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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