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도심 속의 그린 캠퍼스’를 자랑한다. 한국대학신문이 선정한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 10선’에 들기도 한 캠퍼스는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 야외공연장 등을 품고 있어 재학생들에게 낭만적인 대학 라이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부산 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캠퍼스가 순환버스로 5분 안에 연결되는 접근성도 장점이다.

1977년 개교해 어느덧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하며 지역중심대학을 표방하는 동의대는 대학의 강점 분야를 활용한 특성화 전략으로 부산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동의대는 스마트IT제조기술, 관광·컨벤션, 한방바이오·헬스케어, 공공행정과 사회복지서비스 등의 4개 분야를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교육, 연구, 봉사, 문화,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며 대학 본연에 충실한 대학다운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 다양한 정부지원사업 유치 통해 교육혁신 추진, 대학 경쟁력 강화 = 동의대는 미래시대를 대비한 교육혁신을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켜 왔다. 특히 선진 교육을 위해 융·복합을 강조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미래 산업의 기초학문이 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서 미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유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동의대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의 혁신 인재양성을 위해 2027년까지 187억 원을 지원하는 ‘부산 인공지능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설치했고, 교육부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칭하며 국가 수준의 신기술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6년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바이오헬스분야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첨단인재 부트캠프 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향후 5년간 73억 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전문 인재도 양성한다. 또 LINC 3.0 사업 선정으로 6년간 총 240억 원 상당을 지원받아 산업계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양성 고도화·기업지원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미래 시대를 위한 교육혁신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 육성  = 동의대의 인재상은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다. 단순히 기술과 전공 역량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기초소양, 창의력과 사고력을 고루 갖춘 통섭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인문계열 등 비전공자들에게 컴퓨터 코딩 교육을 기본 교양으로 추가했고, 공대 계열 학생들도 인문학적 소양과 협업능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글쓰기와 독서의 기초교양을 필수화했다. 전공교육도 창의·실용적 현장 중심 교육과 수행 기반의 교과과정으로 창의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고 국제화 시대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의대는 미래 융합사회에 부합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동의대만의 특화된 콜라보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선진 교육기법과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 교육시스템은 전공과 교양 수업을 비롯해 교수학습법, 비교과 프로그램·활동, 진로와 취·창업 교육, 학사관리까지 한 데 묶어 학생들이 패러다임의 급변시대에도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올바르게 나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이러한 능력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헌혈, 지역사회 봉사, 동아리 활동 등 참여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인재상인 ‘더불어 숲을 이루는 콜라보 인재’의 6대 핵심역량인 자기경영, 글로컬, 나눔, 소통, 융합, 도전성취 항목의 함양 강화를 위해 비교과 통합 마일리지 특별학점과 장학금을 마련해 전공, 교양, 자격증을 비롯한 학교 교육과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참여 등 다양한 경험과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 98.5%인 3884명 선발
동의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3945명(정원 외 포함)의 98.5%인 3884명을 모집한다.

동의대의 전형 유형은 크게 3가지인데, 첫 번째인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의 일반고교과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학과와 한의예과만을 모집하는 지역인재교과전형과 한의예과와 간호학과를 모집하는 지역인재교과(저소득층)전형은 반드시 수능에 응시해야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여야 하고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여야 한다. 유아교육과, 경찰행정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물리치료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여야 한다. 이외의 학과는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두 번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소질과 적성,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의 학교생활우수자(면접)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고교 재학기간의 학교생활을 토대로 공동체역량,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정성·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지역인재종합전형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 고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하며, 학생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세 번째인 실기실적위주 전형에서 실기우수자전형은 음악, 디자인조형, 체육, 레저스포츠, 태권도학과가 대상이며 학생부교과 30%+실기 70%로 선발한다. 스포츠 계열 학과가 모집대상인 경기실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8%+출결 12%+서류(경기실적) 70%, 체육특기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8%+출결 12%+서류(경기실적) 50%+면접 20%로 선발한다.

[인터뷰] 김삼열 입학처장 “수시 선발 대폭 확대…원하는 학과 있다면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길”

- 어떤 학과들이 신설됐는지.
“올해 처음으로 자유전공을 도입했다. 의학과 보건의료 및 사범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고를 수 있는 ‘유형Ⅰ’에서 36명을 모집하고, 소트프웨어융합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유형Ⅱ’에서 305명을 모집한다. 유형Ⅰ과 유형Ⅱ를 합쳐 총 341명을 자유전공으로 선발하는데 이는 정원내 모집정원(3531명) 대비 9.7%에 이른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인공지능학과, 게임공학과의 5개 자유전공 학과가 소속돼 있다. 또 예술디자인체육대학에 K-뷰티학과가 신설돼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치위생학과는 지난해에 비해 모집정원이 4명 증원됐다.”

-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대학 입학과 동시에 기업으로 취업이 확정되고 등록금은 정부와 기업체에서 지원받는 교육부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설치돼 있다.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3년 만에 취득하는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호스피탈리티학과(33명), 미래모빌리티학과(34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33명)에서 정원 100명을 모두 수시에서 선발하며 수능 미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요소는 서류(학생부) 60%와 면접 40%이며 타 전형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지원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수시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일부 학과는 정시모집 인원이 배정되지 않았다. 수시에서 인원을 전부 모집하면 이월인원이 발생하지 않아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학과가 발생할 수 있다. 정시모집 배정 인원이 있는 학과인지 미리 확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학과가 있다면 수시모집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

■ 입학 홈페이지 : ipis.de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890-4379∼89, 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