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설립…미래 에너지분야 난제 해결할 인재 양성
에너지 분야 특화 인력 양성 위해 해외 유수 대학·기관과 교육 및 연구 협력
전문가 경험·지식 공유 통해 학생 역량 강화…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노력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진호, 켄텍)는 국가가 설립한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이다.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설립됐으며, 미래 향후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에너지 난제를 해결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켄텍은 에너지공학부 110명만 선발하는 초소형 대학이지만 10년 동안 1조 6000억 원이 투입돼 설립되며,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위해 국내외 100명의 교수를 초빙하고 있다.
■ 해외 유수 대학·기관과 협약 체결…에너지 분야 특화 인력 양성 박차 = 한국에너지공대는 켄텍 학생들의 국제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Fraunhofer(독일), CNRS(프랑스)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 국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해왔으며, Fraunhofer와는 켄텍에 수소에너지분야 공동 연구소를 국내 최소로 개소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에너지 이니시어티브(MIT Energy Initiative, MITEI)와 에너지 분야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MITEI는 MIT의 에너지 분야 교육, 연구 및 사회봉사의 허브다.
켄텍과 MIT는 협정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위해 향후 3년 동안 △에너지 분야 학생 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학생 인턴십, 프로젝트 등의 공동 수행 △인적 교류 프로그램의 운영 △공동 세미나, 워크숍, 컨퍼런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정을 계기로 켄텍 학부생들은 MIT 에너지 분야 학부생연구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MIT 학부생들은 켄텍을 포함해 한국의 에너지분야 연구소 및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양교는 대학원 차원의 공동연구를 위해 각 대학에서 최소한 교수 1인, 대학원생 1인이 참여하는 공동연구팀을 선발해 3년간 지원, 실질적인 공동연구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적 교류 활동 내역 중 학생 교류 및 교수진 연구 교류의 일환으로 MIT에서 양 대학 교수진들이 모여 공동 에너지 연구 워크숍도 개최했다.
켄텍에서는 박진호 연구부총장, 피터 장 국제화지원실장, 강영수 교수, 김우열 교수, 김집 교수, 이규섭 교수, 윤재호 교수가 참석했고, 오상호 교수는 Virtual로 참석했다.
MIT측에서는 Robert Stoner MITEI 소장, Wendy Duan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파트너 디렉터, Andy Sun 교수, Long Ju 교수, Yogesh Surendranath 교수, William Green 교수 등이 참석했고, 글로벌 에너지 연구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 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3명의 연구원이 배석하기도 했다.
MITEI는 에너지 연구, 교육 및 지원을 위한 MIT의 에너지 연구기관이다. 주요 임무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후 변화를 완화하며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저탄소 및 무탄소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난해 여름 켄텍 학부생 3명이 MIT 학부연구생 프로그램(UROP)에 참여해 MITEI 교수진들과 함께 연구 활동을 하기도 했다.
■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다양한 행사·연구 진행 = 켄텍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에너지 분야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대강당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기후변화 대응 심포지엄’(Sustainable Energy Transition)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에는 켄텍 교수진, 에너지 분야 전문가, 켄텍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에너지 전환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에너지 정책 제안과 실질적 대책에 대한 의견교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적 혁신 및 협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사례 연구도 소개됐으며,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청취도 가능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행사는 켄텍 학생회가 주체적으로 주관해 기획 및 운영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참여 학생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현실적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뛰어난 역량의 교수진 자랑 = 켄텍은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위해 초빙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교수진도 자랑거리다. 특히 교수진의 역량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켄텍 환경기후기술연구소 최원용 석학교수는 최근 미국공학한림원(NAE, US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신규 국제회원으로 선정됐다. 미국 공학한림원은 지난 2월 국제적으로 최고수준의 전문업적을 이룬 공학자들을 대상으로 114명의 회원과 21명의 국제회원 등 2024년 신규 회원 선임을 발표했는데, 최원용 석학교수는 서울대 공과대학 현택환 석좌교수와 함께 국제회원으로 선임됐다.
최원용 석학교수는 태양광 이용 광촉매, 고도산화공정 등 환경 화학·화공 분야에서 이룬 업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5년 젊은과학자상, 2015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학술상, 2018년 한국공학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박정영 교수가 영국영어교육학회 인터내셔널 엠버서더로 선정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국 UKLA 역사상 비영어권 동양인 영어교육 연구자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정영 교수는 켄텍의 영어 교육과정 ESP(English for Specific Purposes)를 개설해 이공계 분야에서의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과 비판적 분석을 중심으로 한 공학 특화 영어 교육을 이끌어 오고 있다.
박 교수는 “켄텍에서 오류 없는 정확한 표현 보다는 학생들의 자유롭고 협업적인 소통 역량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둔 영어교육이 영국 학회에서 인정을 받은 듯하다”며 “학생들이 에너지 전문가로서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소통할 수 있도록 살아 있는 영어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종으로 일반전형 90명(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10명(정원 외) 선발
한국에너지공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시모집 100명, 정시모집 10명 총 110명이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 90명(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10명(정원 외)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가치평가, 역량평가, 지원적합성을 평가요소로 한다. 평가요소별 배점 비율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항목에 따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켄텍에서 원하는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2단계 면접평가는 켄텍의 창의성 면접 100%를 반영하며, 우리 대학이 요구하는 핵심역량 평가를 반영한다. 켄텍의 창의성 면접은 발산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인문적 통찰 역량을 평가하고자 하며, 기존 상위권 대학들이 실시하던 ‘교과문제 풀이형 면접’을 지양하면서 지원자의 자유로운 사고의 과정을 평가하는 데 집중한다. 켄텍 창의성 면접과 관련해서는 대학 입학 홈페이지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에 예시문항 등이 안내돼 있다.
수시모집의 모든 평가 과정은 블라인드 상태에서 진행된다. 2024학년도 창의성 면접은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으며, 개별적으로 마련한 면접 장소에서 주어진 상황을 고려해 진행됐다. 2025학년도 창의성 면접은 준비시간 30분, 문답시간 15분이 예정이며 전년도 창의성 면접에 대한 내용은 8월 경 안내 영상을 탑재할 예정이다.
향후 에너지 분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함은 물론이고 막대한 부를 끌어오는 공학 분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
■입학 홈페이지 : https://admission.kentech.ac.kr
■입학 상담 및 문의 : 061-320-96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