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노태우 교수가 목원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이민재 교수, 한양대 국제학부 김양희 박사후연구원과 함께 집필한 논문이 지난 5일 국제적으로 저명한 경영 분야 학술지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는 학술지 인용 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의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12.9점으로 경영 분야 304개 학술지 중 4위, 지역 및 도시계획 분야에서 54개 학술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SCI Q1의 국제적 학술지이다. 영향력 지수는 해당 학술지 논문을 연구자들이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높은 지수를 가질수록 학술지의 가치가 높다.

(왼쪽부터) 노태우 교수(교신저자), 이민재 교수(제1저자), 김양희 박사후연구원(공동1저자)

등재된 논문인 ‘Exploring the role of digital servitization for green innovation: Absorptive capacity, transformative capacity, and environmental strategy’는 기업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Digital Servitization)을 선택하게 되는 요인과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이 제품-서비스 통합 시스템(Product Service System)의 녹색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내용이다.

노태우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기업의 흡수역량이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통해 녹색혁신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이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을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이 기업의 친환경 전략과 연결되어 녹색혁신을 유도하며, 기업의 전환역량이 이러한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제품과 서비스의 통합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디지털화와 친환경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은 이러한 역량을 보유할수록 디지털 서비타이제이션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녹색혁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태우 교수는 최근 세계적인 환경경영전략 분야 학술지인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의 한국인 최초 편집위원으로 선임됐으며, 2023년 3월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부임 후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뿐만 아니라 Technovation, Business Strategy and the Environment, Journal of International Management, Management International Review, European Management Journal, Industrial Marketing Management, IEEE Transactions on Engineering Management,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Journal of Retailing and Consumer Services 등 다수의 해외 유수 저널 및 등재지 160건 이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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