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 취업,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 명성
첨단산업 기술 인력 양성 위해 힘써…대기업 취업 차별화 ‘눈길’
‘성인학습자를 위한 최고의 교육 환경’ 인기, 외국인 유학생 입학↑

경남정보대 전경. (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 전경. (사진=경남정보대)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태상)는 1965년 설립 이후 13만 명이 넘는 전문기술인을 배출한 대학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학 명문이다. 부산 최초의 전문대학으로서 재적학생만 1만여 명에 육박하는 규모 역시 부산 지역 최대다. 2025학년도 입학정원은 1965명이다. 이는 부산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 수다.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 취업성공을 위한 교육 인프라 투자와 실무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평가받는 원동력이다. 도시철도와 가까운 냉정캠퍼스와 미래 첨단교육의 중심인 해운대 센텀캠퍼스를 적극 활용해 시대를 앞서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으로 전문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 부산을 대표하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 =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학들은 저마다 새로운 교육모델을 기반으로 생존을 위한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학령기 인구, 성인학습자, 외국인 유학생을 아우르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는 미국 고등교육의 근간이 되는 교육모델로 저렴한 학비와 유연한 학제를 통해 학습자 친화적인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이민자 정착교육 등을 제공한다.

핵심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다. 경남정보대는 학령기 학생들의 전문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을 위한 성인융합학부 운영, 정주형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 등 대학체제를 과감히 개편하고 있다. 외국 사례를 통해 유연한 학사제도와 융합교육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만든 것이다.

김태상 총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파사디나 시티 칼리지’와 ‘산타바바라 시티 칼리지’를 방문해 평생교육, 편입 연계, 기업 연계 취업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제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정보대의 ‘외국인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도 남다르다. 유학생 현지 선발부터 국내 입국, 한국어 교육과 학사학위 취득, 국내 취업과 정착까지 원스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IBT 신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베트남, 몽골 등 매년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 내 어학당 졸업 후 전기수소자동차과, 호텔관광과, K뷰티피부네일학과 등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아이언모터스 등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위한 주문식 교육을 실시해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전국적 선도 사례’로 인정받았다. 유학생을 잘 교육하고 기업체로의 취업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문대학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 683억 규모 정부 사업 수행 = 경남정보대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국가교육사업을 수행하는 대학 중 하나다. 정부 지원 예산 규모만 총 683억 원에 이른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해 ‘링크 3.0(LINC 3.0) 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하이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각종 사업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국가로부터 뛰어난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 교육과정 고도화 등 학생들이 최첨단 시설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 개인 역량을 찾아 적성에 맞는 높은 수준의 취업까지 책임지는 인재 양성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산업대상 인재육성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 탁월한 취업 성과 = 경남정보대는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으로 불리고 있다. 탁월한 취업 성과 비결은 바로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이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직접 선발하고 양성하는 교육 형태다. 삼성중공업, 현대그린푸드, 엘앤에프, 약손명가, 준오헤어, 아이디헤어, 지역 대형 종합병원 등 유수 기업들과 취업보장 주문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은 이수와 동시에 곧바로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졸업 후에도 취업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 만족하는 남다른 취업 성과를 자랑한다.

이외에도 전문 취업 컨설턴트와 지도교수의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취업지원 원스톱센터 운영, 멘토링 프로그램, AI면접 솔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기업 취업에 주안점을 둔다.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이차전지 기업 등 신산업 분야 취업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761명의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올해에는 73.2%의 취업률을 기록, 전국 대학 평균인 69.6%를 크게 상회하는 저력을 보이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북카페 전경. (사진=경남정보대)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북카페 전경. (사진=경남정보대)

■ 성인학습자를 위한 융합학과 ‘인기’ = 경남정보대는 커뮤니티 칼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환경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25학년도 총 26개 학과에서 성인학습자 대상 별도반을 운영,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 1977년 지역 최초로 평생교육원을 개설한 경남정보대는 47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접목해 성인학습자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급증하는 성인학습자의 직업교육과 평생교육 수요에 대응해 ‘성인융합학부’를 운영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K뷰티헬스과, 부동산비즈니스과, 디지털문예창작과 등 학문 간의 담을 허물며 융합교육과정을 도입한 학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센텀캠퍼스에 성인학습자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신설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인학습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말 수업, 온라인 수업 등 유연한 학사제도와 성인학습자 학습지원 프로그램으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국방산업학과를 신설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방위산업 전문가 양성에 도전한다.

■ 59년 역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 경남정보대는 긴 역사 동안 부산, 울산, 경남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다양한 지역공헌 사업을 진행해 오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대학 최초로 2006년부터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누적 인원 13만 명이 넘는 지역 어르신과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실습시설을 이용한 이미용 봉사, 캠퍼스 오픈 봉사데이, 보훈가족과 지역 어르신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공헌은 물론,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매년 성황리 개최하는 창의융합포럼(Creative Convergence Forum, CCF)은 세계적인 디자인 패널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부·울·경 시민들에게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를 유익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교육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1996년에 설립한 부속유치원은 지역의 아동들에게 질 높은 교육과 좋은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경쟁력을 갖춘 38개 학과, 지역 최다 1965명 모집 = 경남정보대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5학년도에 학문 간의 벽을 허문 ‘융합교육’ 일환으로 8개 학부, 38개 계열·학과로 개편한다. △첨단기술학부 △공간디자인학부 △문화콘텐츠학부 △보건의료학부 △커리어개발학부 △관광외식학부 △라이프케어학부 △성인융합학부 등 총 8개 학부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자율전공학과, 국방산업과 신설…26개 학과 성인학습자 모집 확대, 수시모집서 1918명 선발

최근 대학의 교육혁신 키워드 중 하나는 ‘전공자율선택제’다.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일정 기간의 전공탐색 시간과 다양한 경험을 거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남정보대는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선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사 구조 유연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전공·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율전공학과 모집정원은 20명이다.

또한 국방과 K-방산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방산업과(야간)를 신설했으며, K뷰티피부네일학과(80명), K뷰티스타일리스트과(35명)는 기존 K뷰티학과에서 분야별 특성화로 새롭게 선보인다. 미디어영상과, 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총 26개 학과는 성인학습자 모집도 함께 진행한다. 병원의료행정과는 병원행정에 집중하기 위해 학과명을 변경하고, 반려동물학과는 3년제로 바뀌는 등 변화를 모색한다.

경남정보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정원 내 기준)의 97.6%인 1918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서 1682명, 수시 2차에서 236명을 뽑는다. 정시에서는 47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에 일반고특별전형, 특성화고특별전형, 대학자체특별전형, 연계교육/기술사관특별전형, 고른기회특별전형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수시모집에 농어촌학생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특별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특별전형, 외국인특별전형을 모집한다. 특히 18개 학과는 부·울·경남지역 41개 특성화고 동일 학과와 연계교육/기술사관 협약을 체결해 186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모집 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경남정보대는 수시모집에 시기별로 학생 1인당 최대 5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s://iphak.kit.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320-1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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