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 27일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한 엘친 아미르바이오프(Elchin Amirbayov)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통령실 특명전권대사를 맞이해 특강과 세미나 등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엘친 아미르바이오프 대사가 대한민국 공식 방문 일정 중 아제르바이잔어를 교육하는 한국외대의 교수진과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성사됐다.

엘친 아미르바이오프 대사는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와 국제지역연구센터 HK+국가전략사업단을 예방하고 학과·사업단 교수진뿐만 아니라 대학원 터키·중앙아시아·몽골학과 학생들을 만나 특강과 세미나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지전략적 가치와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날 엘친 아미르바이오프 대사는 ‘아제르바이잔의 지전략적 가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정치적,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하고 한국과의 협력 분야가 향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간의 언어적·역사적·문화적 유사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공통점이 양국 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하는 긍정적 환경을 조성한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선진 기술력과 경제력은 향후 다양한 협력 분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엘친 아미르바이오프 대사는 “한국외대 아제르바이잔 관련 전공 학생들과 연구진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엘친 아미르바이오프 대사 외에도 라민 하산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와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오종진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학과장과 에르탄 굑크멘 교수, 강준영 HK+국가전략사업단 단장, 정기웅 부단장, 김도훈 교수, 이주성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석해 아제르바이잔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