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 남해 일원서 11개 대학·국내외 산업체와 함께
한일 공동 지역관광 현안 발표 통해 글로컬관광 방향 제시 위해

남해대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한일 교수·대학생과 함께 ‘2024 글로컬관광 국제교류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사진=남해대)

[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노영식)이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남해 일원에서 ‘2024 글로컬관광 국제교류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 긴키대학, 쿄토외국어대학 등 11개 대학과 NPO법인Adovo, RT주식회사 등 일본산업체 3곳, 마산대 웰니스 산업ICC 등 국내 대학들과 공유·협업해 개최됐다.

행사는 대학의 비대면 글로벌 교육모델 운영 개선·활용 확산을 위해 일본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한일 공동 지역관광 현안을 발표하고 토론함으로써 글로컬관광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지난 9일 남해휴양체험 마을인 갱번마루에서 참가자 인사와 프로그램 안내로 시작됐다. 이어 10일 남해대학 사회과학관 4층 혁신융합지원실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2024 글로컬관광 국제학생발표대회’와 교수·연구자를 중심으로 한 ‘2024 글로컬관광 국제학술대회’ 순서로 개최됐다.

‘2024 글로컬관광 국제학생발표대회’에는 일본인 대학생(긴키대·오사카상업대·서남여자대학원대·나라현립대·한남대·교토외국어대·오사카대·세이난죠대오테마에대)과 교수, 일본 여행업체 STA트래블 카츠다 관계자 총 78명 외 남해대·마산대·대구한의대 학생·교수, 남해대학 LINC3.0사업단, 남해군, 남해관광문화재단, 남해문화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글로컬관광을 통한 지역사회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 연구 발표 △글로컬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자유토론 △대학생·청년 중심으로 본 관광발전방향 및 국제연계협력방안 △남해군 관광자원 소개 △남해문화원 한일 글로컬 문화디자인 센터 협약 과 문화교류(K․Pop 배우기, 전통의상 학습) △남해군 전통시장 개별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체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남해대학 링크 3.0사업단(단장 김석영)에서 주관했다.

남해문화원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남해제일고(교장 김익수) 일본어 동아리 학생들이 일본어 통역 봉사와 함께 문화교류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석영 링크3.0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멀리 일본에서 먼 길 마다치 않고 한일 간 글로컬 관광 주제 학술토론과 발표,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 남해를 찾은 참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2박 3일간의 학술교류와 문화교류를 통해 한일 간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방안 모색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역시 이번 행사가 한·일 간 글로컬관광의 방향성과 문제점을 논의하면서 국제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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